오발탄 영화와 소설의 비교 및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8.07.04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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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발탄에 대한 감상과 소설과 영화를 창의적으로 비교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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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연히 재회해 옛 사랑의 설렘을 맛보게 했으나 끝내 비극적 최후를 맞는 여인 설희, 상이군인으로서의 열등감 때문에 결과적으로 명숙을 양공주가 되게 하는 영호의 친구이며 명숙의 애인인 경식, 영호에 대한 끊임없이 그를 돌보나 오히려 이것이 영호의 자존심과 현실에 대한 반항감을 극대화하게 하는 명숙의 친구이자 영호의 연인 미리, 학교대신 신문팔이 소년으로 생활전선에 나선 영호의 막내 동생 민호 등이 그들로서 이들은 하나같이 영호의 존재와 그의 행위에 단서를 부여하면서 궁극적으로 영화의 가장 중요한 핵심장면인 영호의 은행 강도 사건을 이끌어 내는데 일조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소설에서 내성적 주인공 철호의 주관화된 시점과 대사 및 지문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되었던 음울한 시대상에의 변주효과는 영화에선 보다 극적인 사건의 객관적 가시화를 통해 나타난다.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설정인 영호의 은행 강도 사건은 원작 소설에서 방향감각을 잃은 한 소시민의 고뇌를 부각시키는 주변적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사건이 영화에서는 주제를 부각시키는 중요한 중심사건으로 떠오르게 된다. 영화에서는 오히려 철호의 삶과 태도, 어머니의 ‘가자’라는 외침, 명숙과 경식의 문제, 양공주가 된 명숙, 만삭의 철호 아내, 신발을 사 달라 조르는 혜옥, 설희와 영호의 관계 등 이 모든 인물들과 그들의 언행이 영호가 은행을 털게 결심하고 마침내 실행에 옮기는 원인으로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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