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공자사상

소개글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를 읽고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공자사상에 대해서 고민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1. 과제를 하기에 앞서

2. 우리 행동을 조정하는 『임무지령 센서』로서의 공자사상

3. 제례의식에 기초한 공자사상

4. ‘효’ 사상이 잘못된 것인가?

5. 역사교육에 있어 민족 우수성을 강조하는 잘못

6. 결:‘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를 읽고 나서

본문내용

2. 우리 행동을 조정하는 『임무지령 센서』로서의 공자사상

국가의 입장에서 보면 사상이란 매우 중요하다. 한 개인에게 있어서 가치관이라 불리어지는 것들이 국가적 차원에서 수립된다면 그것은 국가 구성원이 따르고 이룩하기 위해 노력해야되는 통치사상이 되어버린다. 국가 입장에서는 국민이 통일된 사상을 가지고 있으면 통치가 한결 쉬워지고, 사회가 안정된다는 측면에서 사상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다만 이러한 생각의 전제에는 사상이 불변의 진리일수는 없기 때문에 시대가 변하고 구성원의 생각이 바뀌면 사상 역시 그에 맞춰 변화, 발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문의 하나로 고려 말 중국으로부터 받아들여진 성리학은 조선 건국과 함께 국가의 통치 사상으로 거듭났다. 기존의 부패한 체제를 부정하고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기 위하여 도입된 이 장치는 문치주의를 표방한 조선사회에서 가장 알맞은 것이었다. 공자사상이 모태인 성리학적 사상은 양반이 주축이 되어 국왕보다 더 권위 있는, 법 위의 신앙으로 대대적이고 장기적인 백성 쇠뇌작업의 도구가 되었고 조선조 600년간 다른 생각의 어떤 도전도 용납하지 않았으며 그 자신 또한 변화하지 않았다.

이러한 공자사상은 농경사회에 뿌리를 두고 안정을 주된 목표로 하는 시대에는 그 역할이 있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공자사상이 통치자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도구로서 사용되어 그 의미가 퇴색되어 버렸을 뿐 아니라 시대와 구성원의 생각이 바뀌는 동안 정작 공자사상 자신은 발전해 오지 않았기에 통치 이데올로기로서 계속될 수 없었다.

통치이데올로기로서의 수명은 다 했어도 여전히 공자사상은 대한민국 구성원의 의식 전반에 걸쳐 그 존재가 너무나 거대하다.

영화 게리 플래너 감독의 임포스터(Impostor, 2002)를 보면 주인공(외계인에게 치명적인 무기를 개발하는 과학자이다)이 어느 날 외계인이라는 의심을 받는다. .

참고 자료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 김경일(바다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