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체험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08.07.01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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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학교 교양수업에서 경복궁을 갔다와서 쓴 보고서입니다. 경복궁 내 박물관 포함 주요 건물들에 대한 설명과 감상이 모두 있고 사진들이 각각 첨부되어 있습니다. A+를 받은 보고서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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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태전을 지나 오늘 경복궁 관람의 마지막 장소가 될 경회루로 걸음을 향했다. 하루 지정된 시간에 추가적인 요금을 내고 특별 관람이 이루어지는 경회루, 이전에는 정해진 시간만 맞으면 관람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워낙 관광객의 발걸음이 잦아져서 인원 제한도 생기고 추가 요금도 받고 그렇게 되었나보다. 하지만 여전히 근처에 드리워진 버드나무에 왠지 반가움이 들었다. 그리고 멀찍이서 바라보는 경회루의 자태도 여전히 아름다웠다. 경회루는 중요한 연회를 베풀거나 외국사신을 접대하던 곳으로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누각 건물이다. 연못을 파 인공으로 만든 섬에 세운 건물임에도 굉장히 탄탄하고 아름다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좀 더 이른 시각이었다면 지금도 사람이 북적북적 해 연회 분위기가 났을 것 같은데 한적하게 멀찍이서 바라보는 경회루는 또 새롭다. 아마 경회루에서 바라보는 경치의 아름다움이 연회의 멋과 운치를 한층 더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회루를 내려오며 수정전을 들러 다시 근정전으로 나왔다. 아까는 사람이 잔뜩 있더니 닫을 시간이 다 되어 가 버리고 한적한 풍경만이 남았다. 돌아 나가려다가 아쉬운 마음에 문가에 기대어 사진을 찍었다. 근사하다, 아직 어스름해지기 전 파란 하늘과 청빛 기와가 어우러지고 품계석이 주욱 늘어선 광경이란.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경복궁을 나왔다.
나오는 길 광화문 문 사이로 바쁘게 지나다니는 차들의 불빛이 보였다. 다시 한 번 뒤를 돌아 웅장하게 서 있는 경복궁을 바라보았다. 청계천이 복원되었을 때 수도 한가운데 하천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었는데 이 곳을 500년간 지켜온 이 고궁에 비하면, 이 고궁이 주는 감격에 비하면 흘러가버리는 인공 하천에 불과했다. 아, 인구 천만이 움직이는 수도 서울 한 가운데에 있는 아름다운 고궁의 자태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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