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독서감상문]조정래의 불놀이를 읽고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8.06.26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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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정래의 불놀이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열심히 썻구요 좋은 점수 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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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정래는 대하 소설「태백산맥」과 「아리랑」으로 유명한 소설가이다. 내가 작가 지망생인 만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분이기도 하다. 그래서「불놀이」는 내가 떨리는 가슴을 안고 본 소설이다. 「불놀이」가 6ㆍ25 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니만큼 박진감 넘치고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그런 소설을 기대했지만 「불놀이」는 역사에 대하여 싸우는 인간 군상을 그린 소설이었다. 그래서 처음엔 실망을 감출 수 없었지만 「불놀이」는 결코 후회할 소설은 아니었다.
피와 원한의 전승, 운명의 대물림…. 「불놀이」에서는 이러한 것들을 소재로 삼고 있다. 물론 우리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또 접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니다. 하지만 「불놀이」를 읽는 독자들은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자신에게도 원한이 있다던가 해서 동질감을 느낀다는 얘기가 아니다. 의 주인공은 역사의 패배자이고, 운명에 패배한 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그린 소설이기 때문에 같은 인간으로서 동질감을 느낀다는 얘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불놀이는 원래 어려운 글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잘 이해되기도 한다.
불놀이는 크게 네 개의 장으로 구분된다. 인간 연습, 인간의 문, 인간의 계단, 인간의 탑이 그것이다. 인간이 되기 위한 과정들을 설명해놓은 듯한 네 개의 장들. 무엇을 설명하려고 했을까? 잠깐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야겠다. 소설 「불놀이」의 주인공의 본래 직업은 대장장이이다. 무언가와 연결되는 것 같지 않은가? 대장장이는 불을 다루고 그 ‘불놀이’를 통해 인간이 되어 간다. 즉, 진정한 인간이 되어 삶의 이치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제 1장 인간 연습은 대기업 사장인 황복만의 과거에 대한 협박 전화로 시작된다. 황복만의 과거는 다름 아닌 인민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았던 전라도 대장장이 배점수. 과거를 청산하고 새출발로 행복한 삶을 만끽하고 있던 주인공에게 걸려온 협박 전화는 역사의 도발 혹은 운명의 장난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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