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라야마부시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6.24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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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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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편의 단편영화라고 하기엔 너무나 많은 잔상들이 남는 영화이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을 가장 사실적, 현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인간의 본능을 간파해내는 그 힘에 숨이 막힐 정도이다.
그곳에서 하나의 생명은 단순한 축복일 수만은 없으며, 때론 저주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바로 생명에 대한 메시지를 다루지만, 다른 영화처럼 무조건적인 생명에 대한 경이를 다루지는 않는다.
이 시대에는 생존이 우선 이였기 때문에 지금처럼 사람이 태어난다고 해서 막연히 축복해줄 수만 있는 그런 시대는 아니었다. 치열한 생존본능만이 공동체를 지배할 뿐이었다. 그리하여 소금, 곡식 한 자루에 팔려나가 가계를 도울 수 있었던 딸들을 바랬고, 아들은 자연스레 영아살해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특히, 논가에 버려진 아이가 나오는 장면은 지금도 섬뜩하여 온몸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또한 이곳에서 며느리를 새 식구로 맞이한다는 것은 새 생명의 잉태와 노동력의 증가를 의미할 뿐이다. 생산력 확보를 위해 존재할 뿐이고 결혼은 생존을 위한 제도화 된 형태일 뿐이다. 생존과 직결된 것 만이 중요한 곳이 바로 이 곳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영화에 빼놓을 수 없는 묘미는 영상미를 들 수 있다. 산에 새하얀 눈이 내리는 오프닝 장면은 자연 순환의 거대한 법칙을 일깨워주는 듯하고,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곤충, 동물들의 모습은 엄숙함마저 느껴진다. 영상미를 가장 잘 보여준 장면은 단연 영화 엔딩 부분에 눈 내리는 장면이다. 아들이 어머니를 버리고 가다가 눈이 내리자 다시 돌아가서 눈이 온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보통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눈 내리는 장면이 이토록 슬프고 애절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 눈이 오면 좋은 곳에 갈 수 있다는 전설처럼 오린 할머니가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으련만,,, 새 하얀 눈은 우리를 슬픔으로 몰고 가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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