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06.22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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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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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1908년 11월 육당 최남선이 발간한 《소년》창간호에 발표된 시이다. 이 시는 서구 및 일본의 선진문물 수용과 그를 통한 활기찬 새 사회를 건설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은 계몽주의적인 작품으로 인습의 타파, 개화의 지향 등의 목적의식이 앞선 시였기 때문에 근대시라 일컬을 만한 최소한의 요건이라 할 수 있는 자아의 각성이나 서정성은 다소 부족한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하게 거론되는 이유는 최초의 자유로운 형식을 취하였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는 전 6연으로 되어있으며 정형을 크게 벗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와 같이 제 1행은 2 ․ 2 ․ 3, ‘때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와 같이 제 2행은 3 ․ 3 ․ 5, ‘태산 같은 높은 뫼, 집채 같은 바윗돌이나,’와 같이 제 3행은 4 ․ 3 ․ 4 ․ 5,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와 같이 제 4행은 3 ․ 3 ․ 5 등 각 연의 각 행이 대체적으로 동일한 리듬의 반복으로 구성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엄밀한 의미로 완전한 자유시라고는 할 수 없지만 준정형적 형태라고 일컬을 수 있다. 또한 각 연 제 1행과 제 7행에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와 같은 상징적 의성어가 반복되고 있어 파도의 생생함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시는 ‘노래’로서의 요소를 더욱 중시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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