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목 영화 오발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6.22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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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현목 영화 오발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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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오랜만에 우리나라 영화를 보게되어 즐거웠다. 수업시간에 주로 외화를 많이 감상했는데 영화사적 의의나 작품의 완성도 등 기타 이유가 있었겠지만 어쨌든 우리나라의 영화에 대한 이해 없이 외국영화만을 공부한다는 것에 대해 왠지 본말이 전도된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우선 이 영화는 남북전쟁 이후 폐허가 된 우리내 일상을 주로 다룬작품이었다. 신문팔이 하는 아이들의 모습, 폐허 직전의 건물에서 옹기종기 살아가는 가족들의 모습, 미군을 상대로 몸을 팔며 생계를 유지해가는 이른바 양공주의 모습까지 그야말로 솔직한 우리 이야기를 영화는 전해주고 있었다.
전쟁을 경험해 보지 못한 요즘 세대에게 이 영화가 가져다 주는 느낌·감동 은 과거 세대가 느꼈던 그것만큼 이라고는 감히 말 할 수 없겠지만 이 영화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황을 어느 정도는 공감할 수 있었다.
생활비 문제로 다투는 형제들의 모습을 보면서 요즘 시대에 강조되고 있는 가족애·형제애 보다는 우선 먹고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우리민족의 아픈 과거를 보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내가 받은 느낌은 왠지 기운없고 무언가 마음 한구석에 불만? 비슷한 편치않은 감정이 계속된다는 것이었다. 보통 영화를 보고나면 재밌었다거나 감동적이었다거나 후련하거나 내지는 통쾌한 그런 결말들을 많이 만났는데 이 영화는 보는내내 기운없고, 희망섞인 분위기를 찾아볼래야 찾아 볼 수 없었다.
영화속 주인공의 어머니는 전쟁의 참화로 병을 얻어 어디론가 계속 “가자”고만 외칠 뿐 누구하나 제대로 돌봐주는 사람도 없고 자기 스스로 무슨일을 할 수도 없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는 마치 전쟁 이후 우리민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고 있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국가의 앞날을 스스로 결정할 수도 없고, 어느 나라 하나 제대로 돌봐주지도 않는 그야말로 위태위태한 그런 상황말이다. 또한 이런 상징성은 영화 중간에 주인공이 택시를 타고 계속 이리저리 방향을 바꿔달라고 하는 모습에서도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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