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희 작가론
- 최초 등록일
- 2008.06.22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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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윤성희의 세 소설집 /레고로 만든 집/,/거기, 당신/,/감기/를 바탕으로
윤성희 작법상의 장단점과 문제점에 대해 짚어본 글입니다.
목차
레고로 만든 소설이 멈춘 곳 - 윤성희 작가론
▷▶윤성희 소설 속에 사용되는 기호들
특정 감각들
기호들 - 사물과 장소와 숫자들의 카니발
▷▶윤성희 소설 속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공동체에 대한 해석-윤성희의 유도방식
▷▶윤성희 소설의 내적추진력과 외적추진력의 합은 왜 사람보다 반복적 기호로 나타나는가
본문내용
(중략)
윤성희 소설에서 꾸준히 등장하는 소재들인데,
-수첩과 편지, 사진, 책, 자전거, 지도, 약속다방, 놀이동산, 놀이들(얼음땡놀이 등)과 운동회(이어달리기, 이인 삼각경주)와 각종 스포츠들(야구, 마라톤, 헬스), 물고기자리, 4월 1일 만우절, 생일, 방안의 곰팡이들, 보험과 복권, 점쟁이와 손금, 동창들과의 만남, 계속되는 아버지들의 사업 실패, 여자딸며느리에 대한 차별들, 이사, 우연한 사고들(교통사고, 화재)과 자살, 불면증 등.
이 있다. 이러한 기호들을 윤성희가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사용하는 이유는 뭘까. 낯선 것과 친숙한 것들의 혼종은 우리에게 무엇을 환기시키는가. ‘나’들은 열쇠가 열쇠구멍에 박혀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제 무얼 하지?’(리모컨,안녕! 물고기자리)를 중얼거리듯이, 문득 아무 곳에도 끼울 데가 없는 나사를 발견하듯이(어린이 암산왕) 자주 중심을 잃고 떠도는 존재들이다. 윤성희는 이런 배제된 ‘나’들이 낯선 곳/사람/사건들을 만나게 함으로써, ‘고백의 날’에 많은 사람들은 실제적인 만남을 갖고, ‘사고’로 인해 또 다른 인연과 운명을 맞도록 한다. 즉, 낯선 것들은 ‘나’에게 소외되고 잊혀 사라진 사람들과 기억들과 욕망들의 자리들을 환유하고 확인하게 만든다. 궁극적으로는 그 모든 것들은 ‘나’들의 현재를 드러내주는 좌표점이다. 특히 윤성희가 숫자를 집중해서 보여주는 의도는, XY축의 좌표처럼 혹은 수학의 합처럼 어떤 지점을 짚어내고 나의 현재의 값을 확인하게 해준다. 그러나 그 합이 정답처럼 결론을 내려주는 것은 아니다.
(중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