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꽃의 제국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6.21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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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꽃의 제국]을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식물은 처음부터 공생해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물 속에서 광합성을 하는 조류로부터 진화하여 육상으로 올라온 식물에게 제일 큰 난관은 강한 자외선과 물 부족이었다. 그런데 자외선은 대기 중에 산소가 증가하면서 오존층이 생겨 어느 정도는 차단되었고, 물을 흡수하는 것만이 가장 큰 문제로 남았다. 그러자 식물은 곰팡이 같은 균류와 공생하면서 수분 부족을 해소해 갔고,
그것으로도 모자라다 싶으면 몸에서 여러 가지 화학물질을 만들어내 수분손실을 줄였다.
식물에게는 후손을 만들어 내는 지혜까지 있었다, 만약 환경조건이 변하지 않는다면 식물은 다양한 후손을 만들어낼 필요가 없다. 그러나 환경이 변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고, 이동하지 못하는 식물은 변화된 환경을 고스란히 맞아야만 하는 운명이다. 그러니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후손을 만들어내는 것이 식물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하등한 단계에서는 암수가 구별되지 않는 무성번식을 하였지만 계속 변화해 가는 환경을 겪다보니 식물도 그런 환경에 맞서는 유성번식을 택하게 되었다. 사실 유성번식은 정자와 난자를 만드는 기관을 따로 갖추어야 하고, 암수가 서로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아름답게 치장을 하고 향수 같은 유인물질도 풍겨야 하는 등 필요한 것이 많다. 무성번식할 때보다 후손의 수도 반으로 줄어든다. 그런데도 그 모든 대가를 지불해가면서 유성번식을 택한 이유는 바로 하나라도 환경적응력을 갖춘 후손을 만들어야 종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식물의 번식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또한 꽃을 피우는 데에도 나름의 전략이 있다. 사람들은 꽃을 감상의 대상으로 보지만 식물이 꽃을 피우는 이유는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씨앗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사람들 눈에는 예쁜 꽃, 안
참고 자료
꽃의 제국| 강혜순 | 다른세상 | 200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