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밭으로 오세요’를 읽고 나서,,
- 최초 등록일
- 2008.06.18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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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공선옥작가님의 장편소설 수수밭으로 오세요을 읽고
살아온 우리 모습에대한 반성과 잠시 잊고있던 행복이란
의미를 찾아보았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올 초쯤으로 기억난다.
언니가 뭔가 열심히 읽고 있기에 무슨 책인가 궁금한 생각이 들어 살짝 펼쳐 봤다가
앞 부분만 눈으로만 휘익 읽어보고 덮었던 책 ‘수수밭으로 오세요’
처음에는 핑크 빛 로맨스나 인과응보의 이야기 혹은 서스펜스 한 뭔가를 기대했던 나는
앞 부분에서 풍겨져 나오는 분위기에 취해 잠에 빠져 반도 읽지 못한 채 그 책과 이별을 했다.
그렇게 나와 시시하게 이별을 했던 과거의 책이 과제가 되어서 다시 돌아왔다.
읽기 전에 언니의 조언이나 약간의 소스라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맘에 언니에게 물어봤다.
“언니 수수밭으로 오세요 읽어봤지?”
“엉!”
“내용 기억나?”
“엉! 왜?”
“어떤 내용이야?”
“여자만 디따 (디따는 진짜의 은어적 표현입니다) 불쌍하게 나와! 남자 잘못 만나 고생만하지! ”
“어떻게? 죽어?”
“나 지금 나가야 하거든. 궁금함 니가 읽어라!”
-쿵- (문닫아버리는 내 학업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우리 언니…)
‘수수밭으로 오세요’
다시 이 책을 찾았다.
나는 그 때와 많이 변한 건 없는 것 같은데 사뭇 다른 느낌으로 읽혀졌다.
처음 읽었을 때에는 직접 보여지는 작가의 메시지를 찾지 못해서 조금은 어려웠는데
두 번째는 한번 읽어봤다는 생각에 그런지 맘을 열고 편한 하게 읽었는데 코끝 찡한 모성애를 느끼게 하면서 우리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이 소설은 강한 모성과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우리네 어머니 또 그 어머니의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수밭으로 오세요’ 내용은 대강 아래와 같다.
‘강필순’이라는 여자의 삶이 이 소설의 주된 내용이다.
필순은 지독하게 가난한 나날을 보내며 억척스레 열심히 살아나가는 전형적인 우리네 어머니 모습을 가진 인물이다.
필순은 시골에서 돈을 벌기 위해 어린 나이에 서울로 상경해 우여 곡절 끝에 공장에서 만나 첫 남편 영식과 결혼한다.
그러나 남편의 폭력과 음주, 바람 등의 이유로 이혼을 하고 남은 아들과 함께 미싱일감을 해가며 아픈 것도 사치라는 말로 생각 할 정도로 하루 하루 힘들고 고되게 살아가고 있었다.
참고 자료
수수밭으로 오세요 - 공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