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의 기원
- 최초 등록일
- 2008.06.17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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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불상의 기원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한 글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불상의 기원설
3. 무불상시대
4. 간다라와 마투라
5. 마치며
본문내용
2. 불상의 기원설
예전부터 불교도들은 석가모니가 생존하던 시절부터 불상이 만들어져왔다고 믿어왔는데, 이것은 불상의 기원이 인도의 우진왕(Udayana)의 전설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진왕의 조상전설(造像傳說)은 여러 한역경전(漢譯經典)에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권28에 설명되어 있는 것이 가장 상세하며 또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카다 오사무 지음. 이숙희 옮김. 위의 책. 1994. p.12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죽어서 도리천(利天)에 태어난 어머니에게 설법하기 위해 석가모니가 지상에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평소 부처를 너무 사모하던 코샴비국의 우진왕이 지상에서 오랫동안 부처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자 근심 끝에 병으로 자리에 눕게 되었다. 이때 여러 신하의 건의를 받아들여 나라 안의 뛰어난 장인(匠人)을 모아, 이른바 우두전단(牛頭檀) 최상질의 전단
으로 높이 5척의 부처의 형상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이웃 나라 코살라국의 파사익왕(Prasenajit)도 황금 불상을 만들게 하여 인도에서 처음으로 2구의 불상이 출현하게 되었다. 다카다 오사무 지음. 이숙희 옮김. 위의 책. 1994. p.12
『증일아함경』은 원시 불교 경전의 하나로 오래 전에 성립된 것이지만 그 중에는 몇 가지 새로운 요소도 포함되어 있어 이 조상전설 또한 후에 첨가된 내용으로 보인다. 다카다 오사무 지음. 이숙희 옮김. 앞의 책. 1994. p.13
석가모니 붓다의 열반을 기원전 5세기로 본다면 석가모니 시대로부터 약 500년간은 불상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전설은 불상이 만들어진 이후에 불상 조성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 혹은 어느 종교에서나 볼 수 있는 신앙상의 작위(作爲)로 생각된다.
참고 자료
이주형, 『간다라미술』, 사계절, 2003
디트리히 젝켈 지음, 백승길 역, 『불교미술』, 열화당, 1985
중촌원 저, 김지견 역, 『불타의 세계』, 서울:김영사, 1984
다카다 오사무 지음, 이숙희 옮김, 『불상의 탄생』, 예경,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