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시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8.06.15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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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석 시 5편 감상으로
서론, 본론, 결론으로 자기 생각 감상 위주로 쓰인글
목차
Ⅰ. 서론
Ⅱ. 작품분석
1. 여승
2. 모닥불
3. 마을은 맨천 구신이 돼서
4. 팔원
5. 고방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80년대 중반까지 한국문학사에 단 몇 줄로 기록되던 백석과 그의 시는 요절해버린 시인 기형도가 1987년 신문지상에 소개함으로써 세인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1988년에 취해진 월북 작가들에 대한 해금조치는 풍속의 세계 속에서 웃음 짓는 백석의 얼굴을 정면에서 바라보게 하였다.
하지만 민족의 생존이 의문시되던 식민지라는 당대의 현실 속에 백석은 한국 최고의 비가(悲歌)를 남긴 채 분단이라는 역사의 이정표 앞에서 그 모습을 감추었다. 해방 후 1961년까지 조선작가동맹에 소속된 백석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기초한 시편들을 조선 문학지에 발표하다가 그 행적이 끊겼던 것이다.
얼마 전 소설가 송준씨가 입수하여 공개한 자료(백석의 부인 이윤희씨와 그 가족들의 편지)에 의해 그간 의문시되었던 북한에서의 백석의 행적이 새롭게 드러나게 되었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백석은 천리마 운동이 한창이던 1959년에 당성이 약한 것으로 지목 받은 작가들을 지방으로 추방시켰던 일명 붉은 편지 사건에 의해 압록강 인근인 양강도 삼수군으로 쫓겨 내려간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1963년 북한 협동농장에서 51세에 사망한 것으로 국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백석은 그 곳에서 서툰 농사일을 하면서 젊은 문학도들을 양성하다 1995년 1월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을 알 수 있다.
Ⅱ. 작품분석
1. 여승
여승(女僧)은 합장(合掌)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佛經)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平安道)의 어느 산 깊은 금덤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女人)은 나어린 딸아이를 따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년(十年)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참고 자료
백석 시 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