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매력을 느끼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를 보고

소개글

대학로 연극의 관람을 통한 예술적감상문으로서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라는 연극을 보고서 느낀 감상문이다
줄거리나, 내용에 치중보다
감상적인 내용을 많이 적고자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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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레미파~” 하며 계이름으로 시작을 알렸다. 아카펠라 뮤지컬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등장이었다.
때는 고구려 평원왕 시대, 평강공주의 신랑 바보온달이 후주국을 물리치고 장군이 된 바로 그 시기, 평강공주를 보필하던 시녀, 연이의 이야기이다. 배우들 중의 한명이 극의 전개를 이끌어 나가는 형식이었는데, 관객에게 책을 주어 같이 참여를 유도하였다. 책에 쓰여진 내용을 물어보는 장면을 연출하는 것을 보며 이것이 다른 장르와는 다른 연극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첫 단추였다. 배우의 목소리와 신체이외의 어떠한 악기나 음향기기도 사용하지 않으며 누구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아카펠라 뮤지컬. 특별한 음향장치나 소품 없이 배우들의 몸짓과 소리 만으로 나무, 숲, 호수 등을 묘사하며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또 호수를 표현하며 물이 차가운지 안 차가운지를 퍼포먼스로서 보여주며 관객에게 물을 뿌리기도 했다.
배우가 대사를 그냥 이야기 해주었으면 도입부분에 재미를 느낄 수 없었을 것이다. 여기서는 특정어 나 중요한 단어가 나오면 모두 합창으로서 전달을 해주었다. 아카펠라로 대사를 하고, 강조를 해준다는 건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연극의 매력인 것이다. 대강의 줄거리는 항상 공주가 되기를 꿈꿔왔던 연이는 공주의 여러 가지 물건들을 훔쳐다가 자신만의 동굴에 수집한다. 그러다 평강공주 최고의 애장품‘거울’을 훔치고 달아나 숲 속에 사는 야생소년을 만나게 된다.
처음엔 두려웠지만, 자신을 따르는 야생소년에게 연이는 자신을 평강이라 소개하고 자신만의 온달이 생긴 듯, 그리고 자신이 평강이 된 듯, 여러 가지를 가르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이내 연이는 평강공주와 자신의 모습에 혼란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야생소년에게 말하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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