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 국가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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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론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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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화편 중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는, 플라톤의 사상 전체를 한 권에 집약하고 있는, 그 자체가 완전무결한 논문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그의 형이상학, 신학, 윤리학, 심리학, 교육학, 정치학, 미학을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우리는 공산주의와 여성주의등 현대인의 취향에 맞는 논제, 니체가 심취한 우생학과 귀족주의에 대한 논제, 자연으로 돌아가라며 자유주의적 교육을 강조한 루소의 논제, 베르그송의‘생의 약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발견할 수 있다.

플라톤의 국가론에서 내가 가장 흥미로운 것은 책의 내용이라기보다는 ‘대화’로 풀어나가는 구성이다. 소크라테스는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질문을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예를 들면 제 1편의 정의란 무엇인가, 올바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상대방의 사고를 확인하고, 반박하면서 그의 생각이 지니는 모순을 밝히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소크라테스는 상대가 바르게 생각할 수 있도록, 자신의 무지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상대의 입장에서 보면, 소크라테스의 논리를 따라가면서 어느새 자신이 자신의 주장을 뒤집는 발언을 하게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철학콘서트(2006), 황광우, 웅진 지식하우스.
국가론(2006), 플라톤, 박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