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답사 보고서(나정, 오릉, 탈해왕릉, 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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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답사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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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한 15년 전 중학교 수학여행으로 한 번 가보고 더 이상 가보지를 못 했다. 워낙 어렸을 때 가서 신라 유적지에 대한 감상보다는 친구들과 놀기에 바빴기에 그 곳에 대한 기억은 많이 남아있지 않았다. 다행히 국어교수법의 과제로 다시 경주를 찾을 수 있어서 1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그곳의 숨결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출발 전부터 가슴이 벅차올랐다.
대구에서 경주로 가는 버스를 타니 한 50분 정도 지나자 경주 터미널에 도착했다. 창문으로 보이는 경주의 경관들은 옛 신라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작은 기와집이 즐비하게 위치해있었고, 현대식 건물 위에도 기와지붕이 놓여 있어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과거와 현재의 중간을 시간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먼저 경주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오릉으로 향했다. 다행히 택시기사분이 경주 유적지에 대한 지식이 많으셔서 오릉에 도착하기 전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오릉에 도착하여 주위를 둘러보니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주위를 감싸고 있었다. 오릉의 중앙문을 들어서면 대나무와 소나무가 가지런히 놓여있는데 능을 지키는 병졸처럼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오릉은 다섯 개의 능으로 되어있는데 박혁거세가 죽고 하늘로 올라가 7일 만에 몸이 5부분으로 나뉘어져 떨어졌는데 사람들이 합쳐서 매장하려고 하니 큰 뱀이 가로막아 5개의 몸을 각각 매장해 오릉이라고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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