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Y구락부 전말기`
- 최초 등록일
- 2008.06.12
- 최종 저작일
- 2006.04
- 2페이지/ MS 워드
- 가격 1,000원
소개글
최인훈의 `GREY구락부 전말기`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허, 소설을 다 읽고 허탈한 웃음이 나왔다. 뭔가 이게… 처음에는 대단한 것처럼 시작한 GREY 구락부가 마지막 최후에는 이렇게 되다니… 인물들이 한심스러웠다.
현은 다방에서 신문을 보다가 김만술이라는 사람이 마르세이유 주재 총영사가 되었다는 작은 기사를 보고 자신만의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친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가다가 나라탓까지 하게 되고 그는 자신의 손에 담뱃불이 닿아 퍼뜩 정신을 차린다.
다방을 나와 길거리를 서성이던 중 친구 K를 만나고 그러다 그의 소개로 여러 사람들을 알게 된다. 그 사람들과 함께 M의 집에서 GREY 구락부 단체를 만들고 M의 집을 활동장소로 잡는다.
현은 처음에는 GREY 구락부에 대한 모임에 대해 냉소적으로 생각하다가 나중에는 그것이 꽤 진지한 모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들은 GREY 구락부를 비밀결사라 부르고 그들은 그들끼리만의 소통을 한다.
‘동지 서로 사이에 내적인 유대 감정을 이어가고 순수의 나라에 산다는 느낌을 이어간다’는 것이 그들의 강령인데, 이것을 어길 시에는 그들에게 절교를 당한다. 나는 이들의 모습이 우스꽝스러웠다. 무슨 꼬마애들 장난모임같다는 생각도 들고…
오랜만에 현은 자기가 자주 가던 다방에 들렀는데 그 곳에서 어떤 여학생을 보게 되고 그녀를 GREY 구락부에 데리고 온다. 처음에는 멤버들이 왈가왈부하다가 결국은 그녀에게 키티라는 예명을 주고 그녀를 멤버로 이정한다.
그들은 M의 집에 모여 이런 저런 추상적이고 관념적이고 순수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즐거워한다. 그러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은 GREY 구락부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멤버들은 그 모임을 사랑하게 된다.
참고 자료
최인훈, 그레이구락부전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