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고통받는 환자와 인간에게서 멀어진 의사를 위하여-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8.06.12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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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통받는 환자와 인간에게서 멀어진 의사를 위하여-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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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과의사이자 의료윤리학자인 저자는 과학과 기술에 치우친 현대의학의 한계를 비판한다. 의료행위의 초점을 ‘질병’이 아닌 아픈 ‘사람’에게 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병을 앓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이 겪는 고통, 고통의 원인이 되는 질병, 그것을 치유하는 의사의 모습까지 ‘사람’을 중심에 두고 하나씩 풀어가고 있다. 매스를 들고 있는 의사뿐만이 아니라 환자의 손을 잡고 있는 가족에게도 진지한 고민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또한 이 책은 환자의 ‘울음’을 파헤치는 책이다. ‘아픔’을 파헤치는 책이다. 왜, 무엇 때문에 아파하는가? 고통이란 무엇인가?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현대의학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과학과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다. 하지만 가장 훌륭한 장비와 의사를 갖춘 지금도 인간은 끊임없이 고통 받고 있으며, 고통은 질병을 앓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질병의 치료결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상당히 큰 유방암 병소를 가진 35세 조각가가 있었다. 첨단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환자를 정말로 걱정하는 유능한 의사들이 그녀를 돌보았다. 암이 어깨 근처에 있는 신경으로 전이되자 조각할 때 사용하던 손에 힘을 줄 수 없게 되었고 심한 우울증에 빠졌다. 갑자기 설사를 하기도 했고, 요실금이 나타나기도 했다. 뼛속까지 전이된 암 때문에 넓적다리뼈에 골절도 발생했다. 부목을 대고 골절부위를 당겨주는 장치를 했지만 극심한 통증은 전혀 줄지 않았다. 치료효과가 나타나 희망이 되살아날듯 하다가 다시 악화되는 과정이 반복되자, 환자는 살려는 의지가 오히려 병을 악화시킨다고 믿게 되었다. 새로운 약물요법이 시작되었을 때마다 몸과 마음은 더 만신창이가 되었다. 살고 싶은 욕망과 함께 희망을 가지면 치료가 실패했을 때 오히려 더 큰 절망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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