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모순, 양귀자의 모순
- 최초 등록일
- 2008.06.09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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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순’ 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왜인지 엉켜있든 듯한 기분이 싫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모순이 함께 공존한다. 이 책은 세상 속의 모순을 주인공 안진진의 눈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녀의 시각으로 엄마, 이모, 아빠, 동생, 그리고 그녀의 애인들에 대해서.
그녀는 25살의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이다. 쌍둥이 자매이지만 전혀 다른 인생 길을 걷고 있는 엄마와 이모를 보며 자랐다. 집을 나간 아버지는 어릴 적의 기억만이 남아있다. 동생은 시덥지 않은 조직에 보스 노릇을 한다. 그리고 애인으로 두고 있는 김장우와 나영규. 이들의 삶 속엔 수많은 모순이 잠재되어 있다. 내가 이 책으로 인해 생각하게 된 것은 꽤나 여러가지가 있다. 물론 가족에 대한 것은 가장 먼저 생각하였고 몇 년 후면 내게도 현실이 될 결혼과 사랑, 그리고 인생.
가족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한 가정 안에서 같은 피를 섞고 사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일까. 이 책에도 그러하지만 모든 가족이, 가정이 따스하지 만은 않다. 안진진의 가족만 하여도 할말은 많다. 먼저 폭력을 휘두르고 방랑의 삶을 택한 아버지는 이해할 수는 없지만 미워할 수가 없는 존재이다. 엄마는 언제나 활력이 넘친다. 젊을 때의 끝없던 한숨 덕분인지는 몰라도. 동생은 조직의 보스이지만 여자가 우선이다. 결국 살인미수라는 죄목으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모는 엄마와 쌍둥이이다. 엄마는 모진 고생은 다 겪으며 살아왔지만 이모는 그렇지 않았다. 안정적인 남자를 만나 사건 하나 없는 심심한 일상을 살았다. 결국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던 행복이라는 것의 파멸은 자살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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