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디언의 지혜`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6.09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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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생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디언의 지혜`를 읽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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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터넷으로 책 주문을 하고 “인생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디언의 지혜”를 받아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말이 “The Wind Is My Mother" 이다. 한글도 아닌 영어가 왜 나에게 제일 먼저 눈에 띄었을까. 그 이유는 이 책의 원 제목이 “The Wind Is My Mother"이고, 이 말 자체가 이 책의 모든 내용을 포괄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제목에서부터 굉장히 한편의 시 같고 자연과 땅을 존중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그 느낌이 더 강하게 박혀왔다.
인디언. 나는 그들을 TV를 통해서만 접해왔고, 내가 생각하는 인디언의 이미지는 솔직히 말해서 ‘미개한 사람들,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한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TV에서 비춰질 때도 그런 이미지였고 어느 곳에서도 그들의 삶, 생각, 지혜를 알려주는 것은 없었다. 그러다가 처음 인디언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바꿔준 것이 고3때 읽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란 책이었다. 그러나 그 책보다도 이번에 읽은 이 책이 더욱 인디언의 대한 나의 생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었다. 특히 나는 인디언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그리고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살아가는지에 대해 읽으며 놀라움과 감탄을 하게 되었다. 인디언의 생각 자체가 나의 그리고 지금 나와 비슷한 배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생각도 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었고, 내 생각이 조금 순화될 것만 같았다.
책의 처음 부분, 성장을 위한 고통에서는 인생에서의 조화, 배움에서 얻는 지혜. 그리고 깨달음이 주된 내용이었다. 처음부분이 나에게 매우 인상 깊었다. 지은이가 태어난 지 사흘 후 언덕으로 데려가 동서남북 네 방향에 인사시키고 `지구 어머니`에게 발을 닿게 하고, 해와 물, 불, 보름달과 별에게 소개하는 모습. 아이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과 인간은 자연 속의 일부라는 것을 태어나면서부터 느끼게 해주는 것이 감동적이었다. 이렇게 몸소 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연의 일부임을 알고 자연의 모든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알게 하는 교육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지금 자연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책의 제목처럼 바람을 나의 어머니로 생각하고 있는가. 나는 내가 나중에 부모가 된다면 아이에게 이런 것은 꼭 가르치고 싶었다. 우리는 자연을 정복하기는 힘들지만 인간이 자연에게 필수적인 존재는 아니지만 자연은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또한 자연과 인간은 평등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이다. 인간이라 해서 존귀하다는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 돌, 흙, 바람, 태양, 식물, 동물 이 모든 것이 인간과 같이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뒷부분 지구와 얘기하기에서도 지은이도 부족사람들도 자연을 존중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나는 자연을 존경한다는 말보다는 자연을 존중한다는 말을 더 쓰고 싶다. 베어하트를 포함한 지은이와 부족 사람들 모두 자연을 존경해서 떠받는다는 느낌 보다는 우리와 함께 살아갈 동반자로써 바라보는 느낌이 더 강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인생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디언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