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법과 빈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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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법과 빈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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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장법(Factory Act)의 정의
영국에서 처음으로 공장법이 제정된 것은 1802년이고, 19년에는 2차 공장법이 33년에는 3차 공장법에 개정되어 노동자 보호입법이 마련되었다고는 하나 그 수준은 너무 미약했고,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신분 간 계층간 갈등의 골은 점점 커졌기 때문이다.
공장법이란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공장에서 비인도적인 처우를 받는 아동의 노동 조건과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법으로 최초의 아동복지법의 성격을 가진다.
산업혁명에 의해 탄생한 공장제 공업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완화하기 위해 자본주의 각국에서 제정한 노동자보호 입법이다.
생산 활동에서 자본가는 더 많은 이윤을 얻기를 원했고 노동자는 저임금과 해고 등의 불안으로부터 벗어나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갖게 되었다. 주요내용은 일정연령 이하자의 취업금지, 노동시간의 제한, 특히 아동, 연소자, 부인에 대한 특수한 제한 내지 금지, 휴일, 휴게시간, 사업장 내의 위생시설, 위험예방시설, 임금보호 등에 관한 규정으로 되어 있었다. 핵심적인 내용은 아동의 노동을 1일 12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도제건강 및 도덕유지법이었다. 그러나 1802년에 제정된 공장법은 시행부서가 없어서 도제의 건강과 도덕을 보호할 수 없었다. 1833년의 공장법은 9세 이하의 아동을 고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13세 이하 아동의 노동시간을 1주에 48시간 이내로 제한하도록 규정했다. 또 공장 감독관을 파견했으며 아동의 야간노동을 금지하고 노동시간에 교육을 실시토록 하는 한편, 후생복지와 위생환경을 개선토록 규정했다. 이러한 공장법은 1847년 다시 개정되었는데 부녀자와 18세 이하 아동의 근무시간을 1일 10시간으로 규정하였다. 공장법은 1802년 제정된 이래 1847년까지 개정을 거듭하였다. 그리하여 부녀자와 청소년의 노동시간이 단축되었다. 이 법은 훗날 미국과 유럽 전역에 전파되어 아동과 여성의 복지를 증진시키는데 공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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