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봉사활동 소감문

소개글

장애아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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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애아 학습지도를 해본 적은 딱 한번 있었다. 학교를 다니다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갔을 때의 일이다. 2004년 5월에 입대를 해서 2004년 8월 중순에 부대에서 하는 이등병 집체교육을 갔을 때였다. 이등병 집체교육은 부대에 들어 온지 얼마 안 된 이등병들만 모여서 서로 긴장도 풀고, 편한 시간을 가져서 군 생활을 잘 해 보라는 차원에서 부대에서 해주는 이등병들의 행사였다. 그 행사는 2박 3일간 진행되었는데 둘째 날 오전 오후가 봉사활동이란 일정이 잡혀있었다. 나는 속으로 ‘강원도 촌구석에 봉사활동 할 만한 곳이 있을까?’ 라는 생각에 ‘어디 가서 또 삽질이나 하는 가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 도중 둘째 날, 이등병 집체교육이라 설렁설렁 아침 체력 단력을 끝내고 생활관에서 일과를 준비하고 있는데 집합 명령이 내려졌다. 우리를 태우기 위해 두돈반 트럭(흔히 육공이라 불리는 2.5톤짜리 트럭)이 연병장을 가로질러 오고 있었다. 우리는 보병주제에 차를 타고 간다는 기쁨에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하러 가는지도 모르고 마냥 기뻐서 차에 타고 부대를 나왔다. 얼마 만에 느껴보는, 아니 처음으로 느껴본 자유로운 부대 밖 공기에 들떠 있던 때, 우리를 태운 두돈반 트럭은 20분쯤 달려 허름한 건물 앞에 멈춰 섰다. “하차!” 명령이 떨어지고 우리 이등병들이 하나 둘씩 내려 줄을 지어 서있을 때 우리를 인솔한 간부님의 설명이 있었다. 우리가 내린 곳은 시골교회라는 이름의 교회로 목사님이 장애인 몇 명과 같이 생활하면서 살고 있는 시설이고 오늘 우리의 임무는 시골교회에서 필요한 일손을 돕는 거라 자기도 잘 모른 다는 말을 하였다. 이름 자체가 시골교회라니, 좀 웃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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