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압지를 보고나서
- 최초 등록일
- 2008.06.06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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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압지 영상물을 보고 쓴 글이 예요..
바쁘신분들이 이용하시면 좋을실 거예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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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몇 년전 천원 짜리 지폐 뒷면에 있는 소나무가 일본 소나무라는 사실이 한국 언론을 떠뜰석하게 만든 적이 있다. 사건의 요지는 도산서원의 한 가운데 있는 길고 곧게 뻗은 소나무가 일본 고유의 소나무라는 것이다. 다른데도 아니고 한국인의 얼과 자긍심의 표본인 도산서원에 일본 종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은 현재 우리 전통 조경의 현 주소를 적나라게 보여주는 사건이라 생각한다.
사실 나는 이때까지 우리 전통 조경에 대해 전혀 알고 있지 않았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많이 접해본 일본식 조경을 우리의 조경이라고 착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면서 일본에 대한 막연한 적대감과 우리 것을 지키자 라는 나름 애국심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속빈 강정이나 마친 가지였다. 정작 우리 집, 학교, 놀이공원 등 우리나라의 전통 조경이 코 앞 에서 없어지고 있었다는 걸 몰랐던 것이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일본식 조경이 우리 고유의 조경을 밀어내고 마치 자기가 고유 조경 인냥 행세를 하고 있다. 수 천년 동안 이어져왔던 우리 조경이 단 몇 십년 동안의 일제 강점기간에 사라져 갔다. 그때는 일본 강점기라서 어쩔 수없다고 쳐도 지금 상황은 어떻게 말 할 수 있을까?
이미 우리 고유의 전통 조경은 우리들의 기억 속 에서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다. 우리 주의를 둘러보면 돌을 누이고 세우는 일본식 돌쌓기인 들여쌓기, 예쁘게 한 끗 모양을 낸 식물 등 우리의 일상생활 에서 접할 쉽게 접할 수 있는 조경들이 일본식으로 가득 차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독립 기념관, 올림픽 기념관 호수 등 우리민족을 대표 하는 건축물에서도 일본조경이 들어 서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아예 전통 조경에 대한 국민 인식 마져도 일본식으로 물들지도 모르겠다.
머지않아 소설책 “일본은 없다”가 아니라 “한국 전통 조경은 없다” 가 나오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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