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8.06.01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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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국제도서전을 다녀온 후기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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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울국제도서전을 다녀와서
작년에도 했었지만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기회가 돼서 가게 되었다. 코엑스에 도착해서 태평양홀로 향했다. 들어가기 전에 소책자를 몇 가지 받고 들어섰다. 주빈국을 중국으로 해서 열렸기 때문에 중국을 판매국으로 한 책들과 세미나를 위한 큰 부스가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다른 나라 말로 되어있는 책은 읽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어서 나와 일행은 제일 먼저 금속 활자가 있는 부스로 향했다. 가다가 눈에 띤 것은 화장실을 알려주는 여자와 남자를 상징하는 그림이 엄청 크게 벽에 붙어 있는 것이었다. 홀이 크기 때문에 화장실을 찾기 힘들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해놓으니까 금방 눈에 띠어서 잘 찾을 수 있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금속 활자 부스에 도착했는데, 직접 직지의 마지막 장을 찍어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었다. 마지막 장에는 인쇄시기, 인쇄 장소, 인쇄방법 등이 기록되어 있었다. 내가 직접 찍어보았는데 나름대로 꾹꾹 눌러서 힘들게 찍었는데 결과는 잘 찍히지 않아서 서운했다. 이렇게 한 장 찍기도 힘든데 옛 조상들은 수만 장을 일일이 하나하나 번지지 않게 잘 찍었을 것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서지학 시간에 이론적으로 배웠던 금속활자 주조 방법이 모형으로 자세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조그만 책에 조그만 글씨가 정교하게 적힌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또, 서양은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이용한 성경이 만들어진 시기가 1455년경이었고 우리나라의 직지는 1337년에 만들어 졌기 때문에 서양보다 78년이나 앞선 것이었다. 금속활자 인쇄술의 발명이 책을 대량으로 인쇄해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정보 혁명을 일으킨 점을 볼 때 정말 위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을 직접 보며 느껴서 감회가 새로웠다.
참고 자료
직지 팜플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