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문법 - 품사의 분류

소개글

국문학의 현대 문법 - 품사의 분류에 관한 문제와 답입니다.

목차

1. 품사 분류의 세 가지 기준인 ‘의미ㆍ형태ㆍ기능’에 대하여 예를 들어서 설명하시오.
2. 다음 단어의 품사적인 차이를 설명하시오.
3. 다음 글 상자 속의 단어들 품사를 말하고, 각 단어의 의미ㆍ형태ㆍ기능상의 특징을 설명하시오.
4. 제 7차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문법’에서 설정한 품사 분류의 체계를 설명하고, 이를 최현배(1980=1937)와 허웅(2000)의 품사 분류 체계와 비교하시오.
5. 다음 단어들의 자립성의 순서를 정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6. 다음 글에 나타난 단어들을 구분하고 각 단어의 품사를 결정하시오.
7. <보기> (1)〜(3)의 밑줄 친 단어의 품사를 밝히고, 각각의 품사를 구분하기 위해 적용해야 할 기준이 무엇인지 설명하시오. (3점)

본문내용

1. 품사 분류의 세 가지 기준인 ‘의미ㆍ형태ㆍ기능’에 대하여 예를 들어서 설명하시오.
`의미(meaning)`는 품사를 분류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으로서 단어가 가지고 있는 형식적인 의미이다.

(1) ㄱ. 명 사 :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말. (보기) 해, 바다, 달
ㄴ. 동 사 : 사물의 동작을 나타내는 말. (보기) 먹다, 달리다
ㄷ. 관형사 : 체언을 수식(한정)하는 말. (보기) 헌-, 새
ㄹ. 감탄사 : 느낌이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말. (보기) 어머나, 아

‘형태(꼴, form)’는 단어의 형태적 특징을 말한다. 즉, 형태적 특징은 단어가 굴절(굴곡)을 하는지 아니하는지의 특징과, 그리고 만일 특정한 단어가 굴절을 하는 경우에는 어떠한 방식으로 굴절을 하는 가의 특징이다.

(2) ㄱ. 먹- { -는다. -는구나. -어라. }
ㄴ. 희- { -다. -구나. -*어라. }
ㄷ. (밥)이- { -다. -로구나. -*어라. }

동사인 ‘먹다’의 어간에 결합되는 현재시제 선어말어미의 형태로는 ‘-는-’인데 형용사 ‘희다’와 서술격조사 ‘-이다’는 어간에 어떠한 형태소가 붙지 않음으로써 현재시제를 표현한다. 그리고 현재시제의 감탄형 종결어미의 현태로는 ‘먹다’의 어간에는 ‘-는구나’가 붙는데 비해서 ‘희다’에는 ‘-구나’가 붙으며, ‘-이다’에는 ‘로구나’가 붙는다. 끝으로 명령형 어미의 ‘먹다’에는 ‘-어라/-아라’가 붙지만, ‘희다’와 ‘-이다’에는 명령형 종결어미 자체가 실현될 수 없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먹다’는 동사, ‘희다’는 형용사로, ‘-이다’는 서술격조사로 구분한다.

‘기능(function)’은 한 단어가 다른 단어와 맺는 통사적인 관계를 말한다. 즉, 특정한 단어가 문장 속에서 ‘주어, 서술어, 보어, 목적어, 부사어, 관형어, 독립어’ 등의 문장성분으로 쓰이는 것을 말한다.
(3) ㄱ. K교수님은 M대학교의 교수님이다.
(주어) (관형어) (서술어)

참고 자료

우리말의 문법 - 나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