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경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5.30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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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 고대 소설
산해경에 대한 감상, 현대 콘텐츠로의 재해석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산해경은 물론이거니와 고대 중국 문학, 소설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산해경이라는 책을 처음 접했을 때의 나의 느낌은 한마디로 말해서 전화번호부를 보고 있다는 심정이었다. 천년이상 이전의 고서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러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기승전결을 갖춘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펼쳤지만 내용의 대부분이 요괴에 대한 소개나 그들이 사는 곳에 대한 소개가 줄을 이어 나열되어 있을 뿐 다른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처음 몇 장을 넘겼을 때 등장인물 소개인줄로만 알았다가 다섯 장 정도를 읽고 난 후 책 뒷부분을 넘겨보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바보스러운 짓을 하게 된 것은 첫 수업시간에 교수님의 산해경에 대한 설명을 주의 깊게 듣지 못하고 흘려버린 나의 주의력 부족이 그 이유라고 하겠다. 비록 내가 이렇게 전화번호부 같다느니 등장인물 소개로만 책 한권이 끝난 것 같다느니 하는 약간은 산해경을 폄하하는 듯이 들리는 말을 하였지만 절대로 그런 의도는 아니라고 미리 말을 하고 싶다. 산해경의 머리말을 읽어 본 이후로는 오히려 산해경의 가치가 얼마만큼 높은가에 대해서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비록 그 자세한 내용은 기억할 수 없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산해경의 지리 기록의 범위가 동으로는 일본열도, 서로는 북아프가니스탄까지 뻗어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추정치이고 하나의 설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산해경에 대한 다른 견해를 살펴봐도 거의 그 포함범위가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하니, 산해경이 기원전에 저작되어 전해 내려왔다는 사실을 감안해 봤을 때 실로 대단한 작업임에 틀림없다.
참고 자료
산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