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평]디워에 관한 개인적인 견해
- 최초 등록일
- 2008.05.23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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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 "디워"에 대하여 개인적인 견해를 적어보았습니다 ^^ 많이 참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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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워낙 ‘뜨거운 감자’이니 결론부터 이야기하자. [디 워]는 영화로서 결코 잘 만든 영화가 아니다. 아니, 조금 더 냉정하게 바라보면 상당히 부족한 영화이다. 상업영화와 예술영화의 구분이나 잣대는 필요 없다. 그냥 상업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보아도 [디 워]는 결코 잘 만든 영화가 아니다. 빈약하다 못해 개연성과 설득력을 전혀 갖지 못하는 스토리는 심각한 수준이다. [킹콩]이나 [반지의 제왕] 혹은 [트랜스포머]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여럿 오버랩 되는 창조적 시퀀스의 결핍이 단지 장르적 특성에 충실했기 때문일지 몰라도, 반대로 [디 워]보다 많게는 10배 가까이 제작비가 비싼 이런 영화들과의 직접적인 비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덫이 되고 말았기 때문에 볼거리 역시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혹자는 이야기한다. 만약 스필버그가 이 영화를 만들었다면 비판할 수 있겠느냐고. 현실은 정반대이다. 스필버그가 이런 완성도로 영화를 만들었다면 노골적으로 은퇴하라는 조롱을 받았을 것이 틀림없다. 그나마 인격적인 모욕은 하지 않는 국내의 비평문화와 달리, 노골적인 조롱과 욕설도 서슴지 않는 미국의 비평문화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이 영화가 심형래 감독의 영화이기에 그러한 조롱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적어도 심형래 감독의 도전과 노력을 아는 국내에서는 아무리 영화가 부족하더라도 그의 도전을 인정하고 격려해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디 워]는 국적과 장르를 불문하고 다른 어떤 영화보다 비판의 잣대가 무른 영화임은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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