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 한문 단편집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5.23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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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조 한문 단편집을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단편집에서 언급된 이야기들이 아주 다양합니다.
그래서 주제를 설정하여 그 시대의 생활상을 예측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 나온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하여 쓴 글입니다.
목차
♣ 당시 사람들은 연애에 대해 얼마나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을까?
과연 그들은 어떻게 사랑했을까
♣ 연애의 주도권은 주로 누구에게 있었을까
♣ 요즘 시대 우리가 생각하는 연애를 그들도 과연 했을까
♣ 그들은 어떻게 만남을 가졌을까
본문내용
『이조 한문 단편집 (李朝漢文短篇集)』은 상,중,하 총 세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조 후기 한문 소설을 발굴하여 역은 책이다. 보통 익명 작가의 소박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며 그 당시 사회사상 연구에 큰 도움이 되는 것들이라고 한다. 세 권의 책 중 내가 읽은 이조 한문 단편집 상(上)편은 크게 제 1부 부(富)편과 제 2부 성(性)과 정(情)편으로 나뉘어져있었다. 사실 처음에는 `한문` 단편집이란 사실과 너무나도 예스러운(?) 책 모습에 아주 잔뜩 긴장했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자 각각의 짧은 이야기가 아주 읽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많은 주제 중에서도 특별히 `연애` 주제에 관심이 갔다. 그들 사이에 과연 연애가 있었을까? 참 흥미로운 주제임에 틀림없다. 성리학적 사고방식이 널리 퍼져있던 조선시대. 과연 그들에게 연애는 가능한 것이었을까? 만약 그것이 가능했다면 어떤 방식으로 그들은 연애를 했을까? 지금과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그때는 어떤 차이점이 있으며 그 차이점의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연애 방식에 있어서 남자와 여자의 역할 및 위치는 어떠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갖고 책을 통한 주제 탐구를 시작하였다.
♣ 당시 사람들은 연애에 대해 얼마나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을까?
사대부들은 연애나 사랑에 관해서도 예의를 지키는 것을 중요시하였다. 사대부들은 성리학적 사고를 중요시하던 시대적 현실을 이유로 연애에 대해서 적극적인 감정이나 욕구에 솔직한 행동을 할 수 없었다. 이것은 책의 곳곳에서 나타나는데 특히 <심심당 한화>의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어느 대갓집에서 하루 밤 묵어가려던 선비에게 집주인인 처녀가 나타나 그 선비에게 자신의 일생을 의탁하고자 한다. 남자는 여자를 측은하게 생각하긴 하지만 이것을 예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생각하여 여자가 자결을 하는데도 결코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서 뜻을 지킨다. 여자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절을 잊음직도 한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면 사랑에 있어서도 얼마나 예를 중요시 했는지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이주 한문 단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