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책상 서랍 속의 동화(一个都不能少)
- 최초 등록일
- 2008.05.23
- 최종 저작일
- 2008.03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영화 책상 서랍 속의 동화(一个都不能少)을 보고 쓴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유아교육의 이해` 수업시간에 시청한 영화 `책상 서랍 속의 동화`는 내가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에 관해, 그리고 학생과 교사의 관계에 관해 보다 넓게 사고를 확장할 기회를 주었다. 교육과 관련해서 뿐만이 아니라, 끈기를 갖고 노력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은 모두 일반인인데 실제 시골에서 생활한 사람들이다. 이런 어색한 연기와 순수한 모습이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정감이 갔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아주 잔잔하고, 따뜻한 느낌이었다. 1999년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Golden Lion)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영화의 원제는 [一個都不能少]이다. 가오 선생이 웨이에게 학생들을 맡기면서 간곡히 부탁한 말로, 학급 아이들이 더 이상 적어지면 안 된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낙후된 농촌의 학교 학급당 인원수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미 폐교된 학교들도 한,두 곳이 아니다. 그렇다보니 정부에서 그러한 학교에 대해 투자하기를 꺼리게 되고, 학습여건은 영원히 개선되지 않는다. 도시보다 교육받을 기회를 얻을 수 없어진 학생들은 교육을 받기 위해 도시로 이동하게 되고, 자연히 학생 수는 더욱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차이가 나는 것은 `학생 수` 뿐만이 아니다. 보다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받는 도시아이들은 학업 성취 면에서도 더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도농간의 학력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음은 연구결과에서도 접한 적이 있다. 이런 상황은 결코 좋은 쪽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어서 이대로라면 농촌에서는 어느 누구도 교육받지 못할 것임이 뻔하다. 이러한 상황을 생각하면서 이 영화를 보니, 중국의 이야기지만 결국엔 우리나라의 이야기이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촌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교육받을 기회를 박탈당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불공평한 일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러한 낙후되고 편차가 많이 나는 교육 현실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