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를 모는 여자 발표문
- 최초 등록일
- 2008.05.17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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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염소를 모는 여자`를 읽고 쓴 발표문입니다.
목차
Ⅰ.서론
Ⅱ.본론
1. 일상에 갇힌 본질
2. 우연 혹은 예정된 균열
3. 본질의 발견
4. 숲으로 가는 길
Ⅲ.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여기 서른 세 살의 주부, 윤미소가 있다. 밖에서 보기에는 평범한 중산층의 가정에 살고, 딸이 하나 있으며, 생계의 어려움은 하나도 지니지 않은 지극히 편안하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여자이다. 하지만 이 여자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 그녀는 자신의 반복되는 생활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 여자다. 그녀에게 주부는 실업자이고,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것들이다. 게다가 가정생활 역시 순탄치 못하다. 이미 그녀의 부부관계에는 사랑 따위는 없어졌다. 이렇게 그녀는 현실에 대한 불만투성이지만, 그녀 역시 현실에 안주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런 그녀 앞에 어떤 까만 염소 한 마리가 나타난다.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도 묶여있는 염소와 미소, 그들의 현실 극복의 방법은 무엇일까?
아래에 이어질 글은 책의 제목처럼 난해하고 함축적 의미와 행동들이 가득 차 있는 이 소설 속에서 그려진 윤미소의 내면에 대한 불만의 극복 과정에 대하여 알아보고, 그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대하여 적어 보려고 한다.
Ⅱ. 본론
1. 일상에 갇힌 본질
『염소를 모는 여자』는 중편소설이지만 ‘꿈의 모습’, ‘고독한 충돌’, ‘고래는 왜 바다로 갔을까’, ‘작은 숲의 남자’, ‘장자의 연인’, ‘숲으로 난 길’ 등의 은유적인 소제목들로 이루어져있다. 소제목과 그 내용이 머리에 탁 와닿지는 않는다. 평범한 일상에 끼어든 특별한 사건 정도를 다루고 있다기보다, 일상에 묻혀있던 무언가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뜻하는 것 같다.소설의 서두는 서술자이자 주인공인 ‘나’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나, 윤미소.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언제나 내 이름을 되묻곤 했었다. 미소? 입가에 제각각 나름대로 미소의 기억을 떠올리며. 미소라니…… 나는 종종 그런 생각을 했었다. 아버지는 어쩌자고, 이 심란한 생을 향해 이토록 우화적인 이름을 붙여 나를 내 놓았을까? 아마도 아버지는 생이 이 이름에게 조금은 더 관대하기를 바랐을 수도 있겠다. (…중략…) 이 생에 대해 그리고 나에 대해. 그러니 제발, 이 참을 수 없는 생도 내게 조금은 관대해주었으면 좋겠다. (p.7) 전경린,『염소를 모는 여자』, 문학동네, 1996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