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안티고네`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8.05.14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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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안티고네`를 보고 쓴 감상레포트 입니다.
단순히 감상문을 느낌으로만 썼다기 보다는 다른 것과 차별을 두기위해 안티고네의 죽음에 초점을 맞춰 분석적으로 썼습니다.
다른 여러 논문들도 읽어보고 참고해서 썼기때문에 질적으로 뛰어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토요일 오후 비가 추적추적 내린 날, 안티고네와 함께 보냈다. 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그것의 결말이 해피엔딩이냐 비극이냐에 따라서 그날의 기분이 결정이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해피엔딩의 결말을 좋아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공연은 비극으로 끝이 나는 작품이다. 그래도 비극의 그 나름대로의 매력을 기대하면서, 또 우리학교 사람들의 공연이니까 좋은 작품일 것 이라고 기대하면서 보았다.
소포클레스의 그리스 비극을 재창조해서 1944년에 초연한 안티고네는 프랑스 현대연극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안티고네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꺾이지 않는” 이라는 뜻과 “조상과는 반대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공연 속 그녀의 성격과 행동으로 봤을 때 정말 이름의 뜻과 잘 맞는 것 같다.
줄거리를 짧게 요약하자면, 테베시의 오이디푸스 왕의 딸 안티고네는 테베시에게 반역한 오빠의 시체를 매장하려다 외삼촌 크레온의 명령을 거역하게 되어 결국은 동굴 속에 갇히게 된다. 한마디로 이 공연의 큰 틀은 안티고네와 크레온의 대립이라고 볼 수 있다.
그녀는 극중에서 “만일 삶이 두려워하고 거짓말하고 타협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만일 삶이 자유로울 수가 없고 후회하지 못하고 깨끗하지 못한 것이라면 나는 차라리 죽음을 선택해요.”라는 말을 했다. 이 대사에서 나는 그녀가 바라는 삶이 어떤 것 인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정원”을 좋아하는 안티고네를 보면서 티 없는 순수성의 세계를 동경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안티고네가 바라는 것은 바로 이런 순수한 긍정의 세계이다.
이에 반해 크레온이 바라는 세계는 현실적인 삶에서 조건적인, 즉 사회와 군중의 목소리에 개인의 욕구를 때로는 희생할 수 있다는 타협과 적당의 윤리를 대신하고 있다.
다시 말해 안티고네와 크레온 사이에는 그들만이 추구하는 서로 대립되는 이상세계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둘 사이에는 수많은 갈등과 다툼이 있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안티고네는 오빠를 매장하고자하는 바램을 이루지 못하고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나는 그녀의 죽음에 대해서 분석해보았다. 처음에 단지 오빠를 매장시키려고 하다가 크레온의 반대로 동굴에 갇혀 스스로 죽은 것 이라고 생각했다. 즉, 처음엔 그녀의 죽음의 이유를 오빠의 시체의 매장에 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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