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문]A+ 받은 음악감상문(곡 느낌 해석위주)
- 최초 등록일
- 2008.05.14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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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금난새님의 음악회를 다녀와서 쓴 글입니다.
각 곡의 악장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썼으며 다양한 표현을
써볼려고 노력했습니다.
레포트 점수에서 A+ 맞았으며 교수님께서 직접 학생들 앞에서 읽어주셨던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첫 곡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3번 K.137 로 곡의 전체적인 느낌은 조금 가벼운듯 하면서도 조금씩 절제가 느껴지는 것이 마치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서 정식 전에 먹는 애피타이저 같은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1악장은 봄소풍 나가서 나는 푸른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있고 현란한 바이올린의 튕김은 경쾌한 산들바람이 되어 내 머리를 스치는 듯 했다.
그렇게 밝고 명랑하게 시작하였다가 2악장이 돼서 템포가 조금 느려지면서 1악장의 그 기분은 조금씩 수그러 들었다. 그렇지만 어두운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느낌으로 1악장의 그 바빴던 바이올린이 마치 휴식을 취하는 느낌 이었다.
3악장으로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조용하다가 커지고 다시 조용하다가 커지는 특이한 형식 이었다. 특히 바이올린의 소리가 많이 느껴져서 인지 풍요롭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눈을 감고 들으면 편안해지고 계절로 표현한다면 위에도 언급했지만 봄이 떠오르는 곡인 디베르티멘토는 약간 우울하거나 왠지 모르게 한숨이 나올때 들으면 좋은 곡 인거 같다.
두 번째 곡은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협주곡 1번 c단조 Op.35로 이름답게 피아노가 주가 되어 전반적인 분위기를 리드해 간다.
곡이 시작되고 1악장은 피아노의 저음에서 고음으로 빠르게 지나가고 시작 후 마치 잔잔한 수면을 연상시키듯 왼손의 저음이 일정한 반복을 가지고 울리고 곧 오른손의 고음이 그 수면에 파장을 일으키듯 난입하였다. 그러면서 그 음이 점점 빨라지면서 잔잔했던 수면은 어느새 거센 물줄기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때로는 그 음이 장난스럽고 익살스럽게 들려 입가에 미소를 머금을 때도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새 빠르고 짧은 트럼펫의 소리가 피아노 음악의 영역에 과감히 끼어든다.
피아노가 주된 음악에 웬 트럼펫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쉬지 않고 활동하는 피아노를 도와주러 등장한게 아닌가 생각 했다가 곧 그 생각을 바꿨다. 이것은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동등의 자격으로 음악을 만든다는 표현이 더 맞는 말인것 같다. 그렇게 클라이막스를 맞이하고 2악장으로 넘어가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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