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석산의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한다
- 최초 등록일
- 2008.05.14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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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탁석산의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한다
탁석산. 웅진씽크빅 2004.02.09
서평입니다
목차
1. 민족주의
2. 자유주의
3. 결론
본문내용
1. 민족주의
철학자의 글이라는 게 쉽다. 대중을 타깃으로 설정해두고 논리를 풀어가기 때문이다. 논리라는 것이 별게 있는가? 듣는 사람, 읽는 사람이 납득하면 그게 논리적인 것이다. 탁석산은 충분히 논리적이다. 민족주의 이슈에 대해 파격이 있기는 하지만 아젠다 세팅(agenda setting)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논쟁거리를 만들어 대처방안을 천천히 준비해나가야 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민족주의를 버려야 할 짐으로 본다. 용도가 다 되었으니 폐기할 준비를 하자는 주장이다. 저자는 그런 메타포로 ‘사다리’라는 표현을 쓴다. 사다리는 위를 올라가는 도구일 따름이다. 쓰고 나면 버려야 한다. 물을 건너게 해 준 뗏목을 짊어지고 다니는 것은 미래에 대한 대비가 아니라 어리석음일 뿐이다.
그렇다면 언제 민족주의를 파기해야 하는가? 작금의 한국은 독립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북은 중국에 남은 미국에 경제, 문화적으로 예속되어 있는 상황이다. 근대에 나타난 민족국가(nation)가 아니다. 그래서 독립이 될 때 까지만 민족주의는 유효성 을 가진다. 이게 탁석산 논리의 장점이다. 현실성이 있고 해결책이 뚜렷하다. ‘통일하고 나면 민족주의를 버리자!’
독립을 한 우리가 최종적으로 올라가야 할 장소는 어딘가? 세계 시민 이다. 국민이 아니고 민족이 아니고 시민이다.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 같은 개념이다.
시민과 국민 혹은 민족은 뭐가 다른가? 시민은 자신의 재산과 자유를 위해 국가를 선택한다. 살고 싶은 나라에 가서 살면 된다. 이것은 지금만 그런 것이 아니다. ‘피터 드러커’는 현재의 글로벌화 수준이 19세기말에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과거 춘추전국시대에도 사람들은 돌아다녔다. 사람의 이동이 작금의 글로벌 이슈에 의해서만 나온 것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개인은 정치와 목초지를 찾아 돌아다녔다.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라는 논어 말씀에서 이해가 될 것이다.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장소를 택하는 것은 사람의 당연한 바램이다.
시민과 국민에 대해 저자는 축구의 예를 든다. 우리는 언제나 국가대표의 경기만 응원한다. 한국이 일본에 이기면 온 나라가 축제분위기다.
참고 자료
탁석산의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한다
탁석산. 웅진씽크빅 200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