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시계공
- 최초 등록일
- 2008.05.13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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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눈먼시계공을 읽고 느끼는 바를 쓴 글 입니다.
일종의 독후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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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위의 창세기 말씀을 변용한 글은 창조론과 진화론의 중간적 입장에서 불경건한 상상을 해본 것이다. 이것은 지극히 위험하고 당돌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창조와 진화의 이론을 부분적이나마 적절하게 조화 시킨다면 더 설득력 있는 이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다. 창조론의 입장을 고수했던 내가 이 책에서 진화론에 대한 묘한 매력을 느껴 이런 상상을 하게 되었다.
이 책 『눈먼 시계공』에서는 진화론의 몇 가지 이론 중 다윈의 자연선택 이론을 중심에 놓고 생명체들에 대한 자연선택적 진화의 사실과 과정을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이론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있어서 저자인 리차드 도킨스는 다윈의 자연선택 이론을 옹호하는 진화론자임이 틀림 없는것 같다. 도킨스가 이책의 제목으로 사용한 시계공이란 말은 19세기의 신학자 페일리의 논문 『자연신학 또는 자연현상에서 수립된 신의 존재와 속성에 대한 증거』에서 빌려온 것으로, 페일리는 이 논문에서 시계와 같이 정밀하고 복잡한 사물을 우연히 발견하면 그 내부 구조의 복잡함과 정밀함 때문에 시계 설계자가 존재한다고 결론 내리지 않을 수 없듯이 시계보다 더 복잡하고 정밀한 자연을 볼 때, 자연의 설계자, 즉 창조주인 신이 있음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킨스는 책에서 생물체의 불완전성을 들며 자연의 설계자가 신이라면 왜 생물체를 불완전하게 만들었겠느냐며 자연의 설계자가 정말로 신이라면 그는 눈먼 시계공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에 의하면 눈먼 시계공은 1-2억년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진화의 원리로서 결코 미래 지향적이고 거시적인 계획에 개입되지 않고, 자연선택에 의한 장기적이고 미시적인 변화의 누적으로서 오랜 세월에 걸쳐 생물체에 놀라울 정도로 복잡한 진화가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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