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윤일의 논리로 사고하기 논리로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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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일의 “논리로 사고하기 논리로 말하기 "

에대한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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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일의 “논리로 사고하기 논리로 말하기 씨엘, 1999.

이 책의 추천의 말에서 “이 책은 전혀 새로운 유형의 논리학 학습서이며 교재”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이 책은 아주 정상적인 논리학 교재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 책을 “교양 과정의 대학생”을 위한 논리학 교재로 전통 논리학에 한정해서 저술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색다른 점은 저자도 밝히고 있듯 두 가지가 있는데, 그 하나는 “기존의 논리학 책에서 사용되던 예들이 진부한 감이 없지 않아 모두 빼고, 거의 대부분 계발적이고 참신한 예문들로 바꾸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오류론을 대폭 확장하였다는 점이다.
철학과 학생이 아니라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논리학 교양강좌를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어떻게 하면 일반 학생들에게 수업이 유익하고도 재미있으면서도 논리학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논리학은 딱딱하고 어려운 과목이라는 편견을 가진 대학생들에게 전형적인 논리학을 1주일에 두 시간씩 15강좌를 하면서 논리학이란 모든 과학에 토대가 되는 근본과학이면서 일상생활에도 유용한 것이라는 점을 알게 하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재미있고도 쉬운 수업만을 추구하는 것이 요즈음 대학생들의 일반적인 경향 아닌가!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이상과 현실의 화해라는 고민 속에서 충실하게 저술된 저서다.
현재 국내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교양강좌를 위한 논리학 교재로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그 하나는 전통 논리학, 기호 논리학을 소개하는 전형적인 것들이고, 다른 하나는 형식논리학을 어느 정도 벗어나 우리 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문제와 일상언어로 된 논증을 직접 분석하면서 논리학의 유용성을 보여주는 것들이다. 이윤일의 “논리로 사고하기 논리로 말하기”는 전자의 입장에 있으면서도 주옥같은 예문들을 보충함으로써 후자의 장점도 취하려 했다는 데 그 가치가 있다. 논리학이란 타당한 논증의 법칙과 그 형식을 지향한다면서 학생들이 재미있고도 유용하게 논리학에 접근할 수 있는 예문들을 찾고 분석해 주는 데 혼심의 힘을 쏟았던 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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