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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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작가론-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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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 가장 두각을 나타낸 여성 작가의 한 사람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공지영, 그녀의 폐미니즘적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낸 작품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작품을 통해서 공지영이 제시하는 여성문제의 방식을 짚어 보고자 한다.
작품의 줄거리를 대충 살펴보면 이 이야기는 세 명의 여자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혜완, 경혜 그리고 영선을 통해서 각각 다른 모습의 여성들을 제시한다.
그들은 그들이 지닌 능력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그것은 단지 그들이 `여성`이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강요된 삶과 같은 것이었다.
혜완은 보통 여성들처럼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었다. 하지만 그녀의 행복은 그다지 오래가지 못했다. 그녀의 어린 아들은 교통사고로 죽었고 모든 이들이 그녀가 아들을 죽였노라고 이야기했으며, 그녀 역시도 무의식적으로 그러한 죄책감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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