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고전, 메데이아 연극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5.01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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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리스 3대 비극작가인 유리피데아의 작품 메데이아를 각색한 연극 두 메데이아에 대한 감상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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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7 카이로 국제 실험 연극제 최우수 연출상 수상작에 빛나는 연극, <두 메데아>가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막이 올랐다. 이번 연극은 극단 ‘서울 공장’에서 주관하였고, 연출은 극단의 대표인 임형택 교수가 맡았으며, 그리스 고전 희곡 ‘메데이아’를 한국 전통의 소리와 움직임을 통해 새롭게 각색한 희곡작품이다. 무대는 소리와 몸짓의 표현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구분한 상하 2층의 계단식 구조였다. 위층은 배우들의 실질적인 활동 무대로써, 양쪽 가장자리에 수로을 만들었고, 수면위로 불이 붙여진 접시들이 떠다니고 있었는데 물과 빛에서 느껴지는 안정감, 물위의 접시에서 보이는 위기감, 물결치는 역동성을 잘 표현했다. 아래층은 가야금, 북 등의 소리 도구들이 놓여 졌으며, 양쪽에서 무대를 바라보고, 극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2층식으로 제작된 무대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었다. 무대는 분명한 색깔을 가지고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희고, 검고, 붉은 3색이 주를 이루었고, 의상이나 조명을 통해 나타나면서 무대의 분위기와 흐름을 파악하도록 도왔다.
원작으로 알려진 <메데이아>는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중 하나인 유리피데스의 작품으로써, 후세 문학에 큰 영향을 준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연극 <두 메데아>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 ‘메데아’라는 한 여인의 격렬하고 맹목적인 사랑과 악랄한 배신, 그리고 끔찍한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메데아는 콜키스의 왕 아이에테스의 딸로서 ‘간교한’, ‘빈틈없는’의 뜻을 지녔으며 마술에 능했다. 황금의 양피를 훔치러 잠입한 적국 이올코스의 왕자 이아손을 보고 사랑에 빠진 메데아는 사랑에 눈이 멀어 조국을 배신하고, 이아손을 돕기 위해 자신의 남동생 압쉬르토스의 사지를 잘라 죽였으며, 이아손의 왕권을 되찾아 주기 위해 마법으로 펠리아스 왕을 죽게 하는 등 이아손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을 표한다. 10여년 동안 사랑의 망명생활을 한 이아손과 메데아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고, 그들은 아이들을 끔찍이 사랑했다. 하지만 망명국인 코린트의 왕 크레온이 자신의 딸 글라우케 공주를 이아손과 혼인하도록 명하게 되고, 권력과 탐욕에 사로잡힌 이아손은 메데아와 맹세했던 신의를 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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