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한강 정구의 사상
- 최초 등록일
- 2008.04.28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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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업시간에 배운 정구의 사상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시대배경 및 생애
3. 학문의 내용과 특성
4. 맺음말 (퇴계와 비슷한 점과 차이점)
본문내용
3. 학문의 내용과 특성
1) 우주 심성론
한강의 학문은 관념론 쪽보다는 실제론, 이기론 쪽보다는 심성론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이같은 학문적 경향은 그의 양사문(兩師門)인 퇴계 남영 학풍 가운데서 남명학맥의 영향을 더 받은 결과인 듯하다. 그는 주자나 퇴계와 같이 성즉리(性卽理)의 입장에 서서 인간본성을 천리(天理)와 보편이성으로 보았으며, 이존기비(理尊氣卑)를 인정함으로써 윤리적 당위성을 강조하였다. 그의 학문적 관심이 주로 예학(禮學)에 쏠려 있다고 하는 말은 이에 연유한다.
2) 실학적 학풍
한강 학문의 실학적 성격이 미수 허목을 거쳐 성호 이익에 이르러서 근기 실학파의 학문적 연원이 되었다고 하는 설명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실지로 그의 독서범위는 다른 성리학자보다 비교적 광범위하였으며 남은 저술 또한 실용적이고 일상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그는 천문 지리 의방(醫方) 복서 병서 풍수설 의제(儀制) 및 심지어 이단의 서까지 섭렵하였다. 이러한 그의 학문적 관심은 그의 스승, 퇴계와 남명과는 다른 국면이다. 퇴계는 양명학의 비정통성을 연구하기 위하여 양명학을 고찰 비판하였고,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활인심방(活人心方)과 같은 보건위생학을 수서(手書)한 적이 있으나 그의 주된 학문적 관심은 오직 『심경』과 주자서였으며, 남명은 태극도서(太極圖書)마저 심신에 무익한 것이라 하였다. 한강은 지식을 위한 지식은 선비의 기미(氣味)를 잃게 하는 것으로서 선비는 마땅히 도회(韜晦 : 지식이나 재주를 감춤)해야 한다고 했다. 한강의 인품은 이렇듯 세간영리를 뜬 구름처럼 본 사람됨의 표본이었다. 한강은 학문과 독서의 방법으로 4체법이 있다고 하였다. 첫째는 체인(體認)이고, 둘째는 체찰(體察)이며, 셋째는 체험(體驗), 넷째는 체행(體行)이다. 따라서 이 4체(四體)를 갖추지 않는다면 이는 심신에 아무런 유익함이 없어서 이른바 ‘앵무새의 조롱’을 면치 못한다고 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