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소설의 관점에서 바라본) 이광수의 무정
- 최초 등록일
- 2008.04.28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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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광수의 무정을 연애소설의 관점에서 재해석.
등장인물이 보여주는 연애양상과 의식의 변화에 대해 적은 레포트
현대문학사 수업 레포트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 『무정』에서의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한 연애의 양상
1. 영채의 연애관과 의식의 변화
2. 선형의 연애관과 의식의 변화
3. 두 여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형식의 연애관
Ⅲ. 결 론
본문내용
Ⅰ. 서 론
『무정』은 우리 소설사에 금자탑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춘원 이광수의 장편소설이며, 과도기의 조선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할 정도로 그 시대의 사상과 감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광수의 『무정』은 계몽주의적 입장에서 신사상의 유입을 촉구하는 소설로만 평가된다. 하지만 단순히 이 소설을 계몽주의 소설로만 평가하기에는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 듯하다. 결론을 계몽주의로 이끌어가기 전, 이 소설이 보여준 양상은 근대 연애사상을 기초로 한 인물들의 연애관을 더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무정을 연애소설의 관점에서, 등장인물이 보여주는 연애양상과 의식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
Ⅱ. 본 론 - 『무정』에서의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한 연애의 양상
1. 영채의 연애관과 의식의 변화
영채는 그 당시 기생이었다. 부유한 가정이 무너지자, 돈을 벌기 위해 기생이라는 직업을 택한 것이다. 그 당시의 기생이라는 계층은 가장 자유분방하며, 자유연애를 즐길 수 있는 계층이었다. 그러나 영채는 자신의 의지대로 좋아하는 사람을 마음에 품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정한 사람을 지아비로 생각하여 사랑에 대한 아무 감정 없이 그를 기다린다. 하지만 기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부정한 몸이 되자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생각대로 자살을 하러 간다. 그 길에서 신여성이라 할 수 있는 병욱을 만나게 되면서 영채의 구시대적 연애관을 확인할 수 있다.
자기는 다만 형식이라는 사람은 자기가 찾아야 할 사람, 섬겨야 할 사람으로 알았을 뿐이요, 칠팔년 내로 일찍 형식을 사랑하는지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다만 어서 형식을 찾고 싶다. 어서 만나면 자기의 소원을 이루겠다, 만나면 기쁘겠다, 하였을 뿐이다.
부친께서, 너는 아무의 아내가 되어라 하신 말씀이 있으니까 지금껏 찾으셨습니다 그려…… 별로 사모하는 생각도 없었는데……
참고 자료
이광수, 『무정』, 문학과지성사, 2005.
송명희, 『이광수의 민족주의와 페미니즘』, 국학자료원, 1997.
권보드래, 『한국 근대 소설의 기원』, 소명출판사, 2000.
김윤식, 『이광수와 그의 시대』, 한길사,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