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가
- 최초 등록일
- 2008.04.25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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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들어가면서
◆ 처용가에 대하여
◆ 「처용가」의 해석과 문학적 고찰
◆ 처용가의 의의
◆ 마치면서
본문내용
◆ 처용가에 대하여
처용가(處容歌)
東京明期月良
夜入伊遊行如可
入良沙寢矣見昆
脚烏伊四是良羅
二隱吾下於叱古
二隱誰支下焉古
本矣吾下是如馬於隱
奪叱乙何如爲理古
棋巧串긔 愷래
밤드리 노니다가
드러坮 자리 보곤
가犬리 네히어라.
둘흔 내해엇고
둘흔 뉘해언고
본倨 내해다마絹
아坮堪 엇디悧릿고 (양주동 해석)
서울 밝은 달밤에
밤 늦도록 놀고 지내다가
들어와 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로구나.
둘은 내 것이지만
둘은 누구의 것인고?
본디 내 것(아내)이다만
빼앗긴 것을 어찌하리. (현대어 해석)
처용가는 8구체 향가로서 제유법, 풍자적 표현을 사용한 축사의 노래이다. 주제는 아내를 범한 귀신을 쫓아냄, 혹은 아내의 부정을 체념함, 축신(귀신을 쫓음)으로 볼 수 있다. 벽사진경의 민속에서 형성된 무가로서 고려와 조선에 걸쳐 의식무 또는 연희로 계승되었다.
시상의 전개를 살펴보면 8구체 향가는 대체로 2단락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노래는 내용상 세 단락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단락인 1-4행은 노래가 불려 지는 현장과 상황을 보여 주고 있으며, 5-6행의 둘째 단락은 「처용가」가 주사로서의 기능을 가지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셋째 단락인 7-8행은 이미 다른 사람의 여인이 되어버린 상황에 대한 체념으로 보기도 하며, 자신의 아내까지도 대상에게 바치는 관용적 표현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처용가」는 「삼국유사」의 「처용랑 망해사」조에 실려 있으며 그 내용은 처용이 용왕의 아들로 경주에 들어가 예쁜 아내를 얻고 급간 벼슬을 하였다가 밤에 그의 아내가 역신과 함께 동침하는 것을 보고 처용가를 불러 역신을 물리쳤다는 것이다. 처용설화를 보면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춤을 추었다는 동일한 형태의 흐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처용은 늘 행해오던 춤을 이 귀신에게도 보여야겠다는 생각으로 서서히 손을
참고 자료
․『삼국유사』이동환 옮김 1994
․『삼국유사 향가연구』양희철 1997
.『향가의 문학적 해석』최철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