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법론 - 피동과 사동
- 최초 등록일
- 2008.04.21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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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본고는 피동과 사동표현에 대해 그 개념을 알아보고 쓰임의 예를 살펴보며 피동표현과 사동표현의 관계도 간략하게나마 알아봄으로써, 피동표현과 사동표현을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피동은 피동법에 집중하여서 살펴보았고, 사동은 그동안의 연구에서 논의가 많았던 것들을 살펴보는데 좀 더 집중하였다.
목차
1.들어가며
2.피동
2.1. 피동의 개념
2.2. 을/를 의 피동법
2.3. 되다/지다 의 피동법
2.3.1. 되다의 피동성
2.3.2. 지다의 피동성
2.4. 하다 의 피동법 (동원이형 부분)
2.5. 받다/당하다 의 피동법 (동원이형 부분)
3.사동
3.1. 사동의 개념
3.2. 사동사와 피동사의 관계
3.3. 사동문의 행위자 자질
3.4. 사동법의 실현 방법
3.5. 파생 사동사의 범주
4.나가며
5.참고문헌
본문내용
피동사와 사동사는 서로 모양이 같은 것이 많은데 ‘보이다. 잡히다. 업히다. 끌리다. 뜯기다.’ 등은 피동사이면서 사동사이기도 한 것이다.
피동사의 파생은 모든 타동사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주다, 받다, 얻다, 잃다, 참다. 돕다, 알다, 배우다, 바라다, 느끼다. 닮다, 만나다’ 등은 많은 동사가 그에 대응되는 피동사가 없으며, ‘-하다’로 끝나는 동사(좋아하다,. 슬퍼하다. 사랑하다, 공부하다 등)도 피동사화하지 않는다. 또 사동사도 피동사화하지 않는다.
(5) ㄱ. 순경이 도둑을 잡았다.
ㄴ. 도둑이 순경에게(순경한테) 잡혔다.
ㄷ. 도둑이 순경에게(순경한테) 발목을 잡혔다.
(5)의 예문은 피동사 ‘잡히다’가 ㄴ 에서는 자동사로 쓰였지만 ㄷ 에서는 목적어 ‘발목을’이 있어서 이 경우 타동사로 쓰인 것으로 볼 수 없다.
피동문에서는 능동문의 목적어가 주어가 되고, 주어는 부사어가 되어 나타난다고 했지만 주어진 능동문에 대해 그에 대응되는 피동문이 없거나 피동문만 있고, 그에 대응되는 능동문이 없는 경우가 있다. 능동사와 그에 파생된 피동사가 서로 짝지어 있는 경우에도 그러한 일이 있다.
(6) ㄱ. 철수가 칭찬을 들었다.
ㄴ. 칭찬이 철수에게(철수한테) 들리었다.
(7) ㄱ. 철수가 풀을 열심히 뽑았다.
ㄴ. 풀이 철수에게 열심히 뽑혔다.
(8) ㄱ. 그가 김씨한테 밀려서 선거에 떨어졌다.
ㄴ. 김씨가 그를 밀어서 선거에 떨어졌다.
(6)과 (7)은 능동문에 대해 그에 대응되는 피동문이 없는 것을 보이는 예이고, (8)은 주어진 피동문에 대해 그에 대응하는 능동문이 없는 것을 보이는 예이다.
능동문의 주어가 유정명사면 피동문에서 여격이 있어 조사 ‘-에게’나 ‘-한테’가 붙지만, 무정명사이면 조사 ‘-에’가 붙는다.
(9) ㄱ. 폭풍이 온 마을을 휩쓸었다.
ㄴ. 온 마을이 폭풍이 휩쓸렸다.
그런데, 이 때에 다음 예와 같이 능동문과 피동문의 대응이 없는 경우가 많다.
(10) ㄱ. 죄의식이 항상 그를 쫒는다.
ㄴ. 그가 항상 죄의식에 쫓긴다.
(11) ㄱ. 바람이 문을 닫았다.
ㄴ. 문이 바람에 닫혔다.
참고 자료
김형배(1997), 「국어의 사동사연구」, 박이정.
우인혜(1997), 「우리말 피동 연구」, 한국문화사.
유혜원(1998), 「‘-을/를’이 나타나는 피동문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