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꾀르의 `악의 상징` 을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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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꾀르의 `악의 상징` 을 읽고 독후감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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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꾀르의 `악의 상징`을 읽고...
1.문학작품에 나타난 악의 상징: 가부장이라는 구조 속에서 전개되는 하나님 이해에서는 악의 근원이 늘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그리고 악이 꿈틀거릴 때마다 걷잡을 수 없는 사태의 진전으로 수많은 고통과 해결 불가능한 질문들만이 그 뒤를 감싸고 돌 뿐이다. 전통신학에서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신정론의 물음, 즉 `의로운 사람이 왜 고통을 받아야 합니까?` 라는 명제나 `도대체 악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인가?` 라는 출구 없는 막다른 물음들, 그리고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에서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한 것인가?` 라는 무신론의 도전이 이를 반증해주고 있다. 현대신학 역시 자신이 처해 있는 이런 가부장의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는 한, 이런 `출구 없음`의 상황을 벗어나려는 온갖 신학적 사변은 구름 잡는 지식의 현란한 놀음에 불과할 따름이다. 고로 악의 근원에 관한 물음은, 가부장적 상황이 종식된 현대신학에서는 탈신화화되어 나타난다. 고로 이제 신학적 물음으로서의 악의 문제는 해석학의 과제가 되었다. 즉 가부장으로서의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전통 신학의 세계에서는 악의 신학적 물음이 심각하겠지만, 이제 달라진 세계에서는 하나님과 세계에서 악의 문제는 늘 신학의 작업에 있어 주요한 약방의 감초로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재료가 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세익스피어의 작품 [리어왕]에 등장하는 셋째 딸 코르델리아는 가부장 체제의 상황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인간의 난해한 정황들 - 특히 악에 관련하여 - 을 해결해 주는 구원자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리어왕의 상황을 신학의 상황과 연결시켜 분석한다면 이러한 해석학은 더욱 적나라한 모습으로 드러난다.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버님을 사랑합니다. 그 어떤 시력보다도, 공간보다도, 자유보다도 더 사랑합니다. 훌륭하고 귀하신 아버님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신 분입니다. 우아하고, 건강하며, 아름답고, 영광스런 생명만큼이나 소중하신 분입니다. 자식된 자가 받드는 최대의 사랑으로써, 아버지가 여태껏 받아본 가운데서도 최대의 사랑으로써 아버님을 모시겠습니다. 내뿜는 숨결이 초라할 정도의 효성으로,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그런 사랑으로, 이 모든 것을 다 바치는 것 이상의 사랑으로 저는 아버님께 정성을 바치겠습니다. (첫째 딸 거너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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