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소설 손님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4.15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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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근현대사 수업 중에서 황석영 소설 `손님`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린 어떻게든 무엇이 되어 있건 다시 만나 사랑해야 해요.......”
내가 위에다가 적은 노래 가사는 ‘손님’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 내내 흥얼거린 노래가사의 일부분이다. 위에 가사가 메마른 현대인의 감정을 호소하는 그런 흔해 빠진, 닳고 닳은 사랑노래의 가사일지 모른다. 더욱이나 우리나라의 민족 비극을 담고 있는 그런 심오한 주제를 다룬 ‘손님’이라는 소설을 읽으며 흥얼거렸다고 보기에는 뭔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마땅할 수 있다. 그런데도 내가 이 노래를 자꾸 흥얼거렸던 이유를 ‘손님’이라는 이 책 속에서, 그리고 근현대사 강의시간에 교수님이 계속해서 강조하셨던 말씀들 중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보고서의 과제일이 1~2주 앞으로 다가 와서야 부랴부랴 과제를 위한 책을 찾아 헤맸다. 이미 도서관은 예약이 꽉 차 있었으니 이왕 좋은 책, 한 권 사는 것도 좋겠다 싶은 생각에까지 미쳤다. 무상으로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단념한 그때부터 보기에 있는 세 권의 책에 대해 하나하나 면밀한 조사에 들어갔다. 말이 조사지 어떻게 하면 쉽고 빠르게 한 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지에 대해 잔꾀를 부린 것이었다. 캠퍼스를 오고가며 학생들의 한 손에는 너도나도 검은색의 표지로 된 ‘손님’을 들고 다니던 것을 자주 보았는데, 근현대사 강의를 같이 듣는 많은 학생들이 같은 이유에 기인하여 ‘손님’이라는 책을 선택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이런 이유도 이유였지만 나를 ‘손님’이라는 책으로 이끈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었다. 11월 초에 있었던 근현대사 강의시간, 항상 강의시간의 마지막을 장식하던 시청각자료가 그것인데 그 비디오에서 말하고자하는 내용이 다름 아닌 ‘손님’이라는 소설 전체를 이끄는 중요한 소재였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손님-황석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