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속 물리화학
- 최초 등록일
- 2008.04.13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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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과학 도서 냄비속 물리화학에 대한 독후감, 서평입니다.
과학원리, 과학교육에 대해 담고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자취를 시작하면서 요리는 생활의 즐거움이 되었다.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요리를 하면서 신기함과 재미를 느끼고 그 속에서 생활의 지혜를 많이 얻게 되었다. 내가 체득한 그 것은 비단 요리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학문을 아우를 수 있는 유용한 지혜였다.
그런 의미에서 냄비 속 물리 화학은 더욱 더 내 구미를 당겨왔다. 인간 본연의 욕구인 먹는 기쁨 속에서 과학을 발견하는 것은 물리, 화학이라면 무조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접근이다. 특히나 이러한 동기 유발은 아이들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과학하기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다. 직접 요리를 하면서, 눈으로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과학의 원리를 깨닫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독자의 수준을 고려하여 주인공 또한 귀여운 남매이다. 부모님이 외출을 하시는 수요일 저녁을 틈타 요리를 하고 그 속에서 과학을 배우는 재미를 느낀다. 이 남매를 도와주는 미셸 삼촌은 좀 더 정확하고 구체적이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물리 화학을 설명을 준다. 삼촌이 아이의 의문에 오류를 수정하며 묻고 답을 하는 책의 구성, 그러면서 또 다른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초등과학2시간에 배웠던 교사의 발문법을 와 닿게 해주었고, 조력자로써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알려주는 지침이 되었다.
대게 우리는 요리를 하며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지레짐작을 하고, 이제까지 그래왔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며 여러 현상의 정확한 이유를 찾기를 거부한다. 궁금증을 가지지 않고 불을 세게 하면 고기는 새카맣게 타기 마련이고, 금속 국자를 국이 끓는 냄비 속에 넣어두면 뜨거워지고, 기름과 물은 섞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이런 일들에 대해 ‘왜?’라는 의문을 던져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그 현상의 과학적 원리를 찾아가며 더 많은 지식을 얻어갈 수 있었다. 어른에게도 이렇게 유익한 책인데 어린이에게는 얼마나 더 유익함을 줄까.
참고 자료
냄비 속 물리 화학(신나게 요리하면서 배우는 놀랍고 신기한 과학의 세계!)
에르베 디스 | 김영신 | 여성신문사 | 2001.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