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춤 미의식
- 최초 등록일
- 2008.04.11
- 최종 저작일
- 2004.05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한국춤에 대한 느낌, 인상, 이미지를 전공자로서 보는 시각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관점에서서도 쉽게 이해가도록 풀어보았다. 한국춤 전공자나 혹은 평생교육원, 또는 오랫동안 취미활동으로 한국춤을 배운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다.
목차
1. ‘굿’에 살아있는 춤의 원형
2. 어두움을 밝음으로 승화시키는 ‘흥풀이’
3. 달관의 심성
4. 자연스러운 ‘멋’
본문내용
1. ‘굿’에 살아있는 춤의 원형
한국 춤의 원형은 ‘굿’에서 볼 수 있다. 굿은 종교적 의식의 하나로 춤이 제천의식으로부터 발전되어 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상고시대에는 제천의식이 발달되었으며 춤은 신과 인간이 교류할 수 있는 주요한 수단이었다. 이러한 원시시대의 제천의식에서는 제사를 주도하는 무당이 신과 인간이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중간자 역할을 행하였으며 굿은 의식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춤을 즐기고 마시는 축제의 장이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각 지역의 ‘굿’문화에도 예전의 원형이 살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남지역에는 동해안 별신굿과 남해안 별신굿이 있으며, 전라도 지역에는 진도 씻김굿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 모두 제천의식의 행위로 나타나는 굿의 형태이며 무당이 신과 인간의 중간에서 교류를 하고 흥을 돋우면 마을 사람 모두 함께 어울려 한 마당 잔치를 이루게 된다. 굿판에서의 무당의 신명은 혼자 만끽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함께 느끼는 공동체적 신명이다.
자연의 재해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고 마을의 안녕을 염원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별신굿과 죽은 자의 맺힌 영혼과 부정을 씻어 없애고 영혼을 편안한 곳으로 보내는 씻김굿의 절차는 부정적인 결과로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슬픔에서 기쁨의 차원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 춤도 맺혀 있던 무겁고 어두운 기운을 풀어내어 영혼의 자유로움을 느끼는 정화로써 끝을 맺게 된다. 이와 같은 춤의 특징은 한국 춤의 전반에 걸쳐 공통된 사항으로 나타나며 한국 춤의 고유한 미의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춤의 미적 원형은 우리의 공동체적 생활양식인 ‘굿’에서 발견할 수 있다.
2. 어두움을 밝음으로 승화시키는 ‘흥풀이’
한국 춤의 미의식을 한 단어로 표현해보라면 ‘흥풀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의식은 한 사회를 구성하는 공동체의 정신과 생활양식을 지배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신적 산물로 만들어진 것이 예술이다. 동・서양의 미의식이 서로 다르듯이 한국 춤에는 고유한 개성이 있다
참고 자료
한국춤의 미의식
한국인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