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문명은 디자인이다
- 최초 등록일
- 2008.04.10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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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좋은점수 받았던 레포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피사의 사탑에서 생각한 동양과 서양의 문화의 차이를 이야기한 부분도 아주 재밌고 흥미로웠다. 서양 성당의 종은 예배시간을 알리거나 적의 침입 소식이나 긴박한 상황을 전하는 정보 혹은 경고의 수단이었다. 따라서 여운이 없다. 좀더 근본적으로 접근하면 서양 기독교의 유일신 사상이 녹아있는 종소리인 것이다. 유일신이 단 하나의 이유이고 전제 이므로 유일하고도 거대한 신의 권력 앞에서 종소리에 여운을 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반면의 동양의 종은 그 크기 또한 서양의 것 보다 더 크고 여운도 길다. 굵은 나무로 밖을 치기 때문이다. 이 여운은 사람과 자연을 함께 울린다. 이는 외부의 세계와의 연관성 보다는 내적완성의 무게를 실은 동양의 농경민의 특성이 묻어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이 책은 틀에 박힌 문명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 나름대로의 색깔 있는, 독특 하지만 일상과도 관계를 지음으로 해서 좀더 사실적인 문명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것이 이 책의 가치이고 매력이며 흥미유발의 동기이다. 이 흥미는 단순히 읽고 끝인 흥미가 아니라 문명을 좀더 깊이 있고 통찰력 있게 바라보는 흥미이다.
나는 이 책을 맨 처음 접할 때 문명이 디자인 이라고 하는 의미를 다르게 해석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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