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GO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4.08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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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양시간에 영화GO를 감상한 후,
민족,종족,인종이라는 것과 관계지어 쓴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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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과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정체성을 동시에 갖게 된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한 가정의 자녀이고, 학교의 학생이며, 어떤 특정종교의 신자이기도 하다. 이렇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종족 정체성 또는 민족 정체성 역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정체성 중의 하나이다. 한국인에게 한민족이라는 민족 정체성은 다른 어떤 집단 정체성 보다 우월한 지위를 갖는다.
우리민족의 문화는 같은 핏줄이라는 이유 하나로도 많은 사람들이 친분을 쌓고 지낸다. 전에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사람들도 같은 조상의 한 핏줄이라는 것에 친해지기도 하고 피가 섞이지 않은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도 같은 고향이라는 이유로 같이 술을 마시고 떠드는 그런 민족이 우리나라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말을 제대로 모르고 고향에 조차 가본 적이 없는 젊은 세대가 축구나 권투시합 때 목이 쉬도록 우리나라를 응원한다. 그것을 볼 때 민족성은 결국 언어도 역사도 아니라 민족에 대한 개개인의 인식이라 생각한다.
영화 ‘고(GO)’는 액션과 사랑이야기를 함께 다루어 재미있는 영화였지만, 주제인 재일동포의 현실, 그들의 아픔을 다루기도 하여 안타깝고 가슴이 저며오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라고 본다. 특히, 재일교포를 테마로 한 자칫 무거운 주제를 젊은 세대의 발랄하고 따뜻한 사랑이야기로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고 있다. 영화 처음 장면에서 달려오는 전철보다 더 빨리 뛰어가는 스기하라의 모습, 야단치는 선생님 앞에서 `우리는 나라가 없다.`는 정일의 모습, 여자친구 앞에서 `나는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니다. 나는 나일뿐!`이라며, 소리지르는 스기하라의 모습이 마치 한국에 대해서 일본에 대해서 반항하고 있는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교포들의 현주소가 아닐까 싶었다. 영화 속 스기하라와 같이 세계 곳곳에 민족정체성 고민하고 방황하는 우리의 민족들이 많다. 다행스럽게 그들은 그들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잃어버린 정체성을 한국문화에서 그들의 뿌리를 찾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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