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극 이쁜이 시집가는 날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8.04.07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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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춤극 “이쁜이 시집가는 날”을 보고 쓴 감상 리포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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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6일, 용두산 공원에서 “구덕 망께터 다지기 소리”를 보고 곧장 부산문화회관으로 향했다. 오후 4시부터 공연 될 토요상설 국악 연주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용두산 공원에서 대연동은 그리 가까운 거리가 아니기에 우리는 또 10분정도 지각을 했다. 춘향가보다 캐논변주곡을 좋아하고, 가야금 산조보다 클래식을 더 좋아하는 현대인들이기에 공연장에 자리가 넉넉해 약간의 지각은 괜찮을까하는 안일함은 나의 엄청난 착각이었다. 부산문화회관으로 도착하니 국악 연주를 하는 소극장 앞에는 이미 공연장으로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그야말로 넘쳐나고 있었다. 우리는 소극장 앞의 벤치에 망연자실 앉아있었다. 무더운 날씨에 먼 거리를 단숨에 오면서도 국악연주를 보는 일념으로 힘들어도 꾹 참고 왔었는데 허무감이 밀려들었다. 혹시나 자리가 날 수도 있다는 마음에 일단 조금 더 기다려 보기로 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소극장 앞에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짙은 화장과 분장을 한 몇 명의 무리가 지나갔다. 무언가 공연을 할 거 같아서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알고보니 그것은 5월31과 6월 1일 공연 예정인 춤극 “이쁜이 시집 가는 날” showcase 였다. 10분 가량의 짧은 춤극을 보면서 실제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 문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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