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의 악마들”에 나타난 서양인의 문명관

소개글

“실크로드의 악마들”에 나타난 서양인의 문명관

목차

1. 서론
2. 실크로드의 성쇠
3. 스벤 헤딘
4. 오렐 스타인
5. 폰 르콕
6. 폴 펠리오
7. 오타니 백작
8. 랭던 워너
9. 결론

본문내용

“실크로드의 악마들”에 나타난 서양인의 문명관
1. 서론
이 책은 한 때 번영했던 실크로드 지역의 문명이 19세기 말 서양인의 손으로 재발견되어지는 과정을 서양인의 시각으로 드라마틱하게 서술한 것이다. 주제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탐험가들은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 정도가 될까. 발굴을 주도한 탐험가들은 위대한 사람들이니, 그들이 이룬 업적 역시 위대하다. 그 과정에 있어 사소한 문제들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그들이 한 일의 가치를 낮추지는 못한다. 작가는 유물을 잃은 중국인들의 입장을 살짝 옹호하는 듯 하면서도 어디까지나 서양인의 편을 들고 있다. 우리들 역시 근대화 과정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많은 것을 잃고, 잊고, 빼앗긴 경험이 있기에 그의 생각을 기꺼워할 수 없을 것이다.
2. 실크로드의 성쇠
실크로드(Silk Road)를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검색해보면, “내륙(內陸) 아시아를 횡단하는 고대 동서통상로(東西通商路).”라고 정의함을 알 수 있다. 이 용어는 페르디난드 폰 리히트호펜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중국의 비단이 이 길을 통해 유럽으로 전해진 것에서 유례하였다.
이길은 장안에서 시작하여 감숙성의 하서주랑을 통과하여, 고비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돈황을 지나, 옥문관(중앙아시아와 유럽의 옥이 유입된 것이 이름의 유래와 관련이 있을 듯)을 나서면, 북쪽길과 남쪽길로 나뉜다.
북쪽길은 사막을 통과하여 천산산맥의 기슭을 따라 투르판, 카라샤르, 쿠차, 악수, 툼슉, 카쉬가르(오아시스 도시)를 통과하는 길이며, 남쪽길은 티베트 북쪽 방면과 사막의 가장자리 사이를 통과하여(그나마 물이 있는 곳) 미란, 엔데레, 니아, 케리야, 호탄, 야르칸드(오아시스 도시)를 지나 카쉬가르에서 북쪽길과 합류한다.
북쪽길과 남쪽길은 카쉬가르에서 합류한 후 옛 소련 령인 중앙아시아에 진입하게 되며 코칸드, 사마르칸드, 부하라, 메르브를 거쳐 페르시아와 이라크를 지나 지중해에 도달한다.
다른 길로는 타클라마칸 서남부에서 곧바로 파미르를 넘어 아프가니스탄의 발흐, 메르브에서 다른 길과 합류하는 것이 있었으며, 야르칸드에서 카라코람을 넘어 봄베이 연안으로 이어지는 인도를 통한 길도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