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콘서트 독서 감상문

소개글

경제학콘서트에 대한 단순한 감상문이 아닙니다
몇개의 단원 내용을 뽑아 그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던지기, 생각하기, 또 다른 사례 찾기, 비판을 위주로 한 글입니다.
단순한 줄거리를 언급한 부분은 없으니 심도있는 글을 원하시는분께 추천합니다.

목차

1. 슈퍼마켓이 감추고 싶어하는 비밀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에 대한 예를 들면서 자신의 경험까지 곁들였습니다

2. 출퇴근의 경제학
출퇴근과정 외에 발생하는 외부효과에 대해 되짚어보았습니다. (ex) 종부세

3. 다함께 잘사는법
이 책 저자의 논리를 비판해보았습니다.

본문내용

1. 슈퍼마켓이 감추고 싶어하는 비밀
이 책은 경제학이 딱딱한 학문이 아닌 우리 실생활의 가까운 곳에서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모든 단원에서 자칫하면 어려운 이론으로만 남을 수 있는 경제학 내용을 사례를 통해 설명해 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 중에서도 나의 눈을 가장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슈퍼마켓이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이었다. 평소 마케팅에 관심이 있었던 지라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기업들의 판매전략과 경제학을 연관 지어 설명하는 이 단원이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어떠한 물건을 사기 위해 소비자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가는 기업에 있어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가격을 너무 높일 경우엔 돈을 아끼는 고객의 지갑을 열 수 없고 가격을 너무 낮출 경우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사람에게 마진을 낮춰서 파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에서 언급했듯이 기업에겐 고객을 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적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개별 표적화, 또 다른 하나는 그룹 표적화이다. 솔직히 나는 개별 표적화에 대해 듣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나의 구매 정보, 즉 개인적 사생활이 담겨 있는 정보를 이용해 그것을 판매 전략 방법으로 쓰다니……. 실제로 MS사에서는 MS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의 검색 기록을 분석해서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분야와 관련된 광고만을 선별적으로 제공하여 온라인 광고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한다. 예를 들어 영화사의 경우 표적화 광고를 통해 최근에 연예 관련 인터넷 사이트나 영화 관련 사이트를 방문한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타깃 광고를 제공할 수 있어 잠재 소비계층을 직접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마케팅 전략은 분명 기업에게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 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용자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 기업의 이윤창출을 위해 사적 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이 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씁쓸한 일이다. 아무리 경제학적 인간이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한다 하더라도 사람들의 동의 없이 정보를 이용하는 것은 명백한 사생활 침해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각종 인터넷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