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론과 용사론
- 최초 등록일
- 2008.04.01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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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문학 한국한문학사를 공부하는 대학생,
목차
1. 용사론(用事論)와 신의론(新意論)의 개념
2. 이인로의 용사론(用事論)
3. 이규보의 신의론
4. 최자의 신의용사겸통론(新意用事兼通論)
5. 신의(新意)와 용사(用事)의 대립
본문내용
1. 용사론(用事論)와 신의론(新意論)의 개념
이인로와 이규보를 문학사의 라이벌이라고 할 때 흔히 거론되는 것이 용사(用事)와 신의(新意)라는 창작방법론이다. 일반적으로 용사란 이미 존재하는 명문의 표현이나 관련사실을 끌어다 쓰는 창작방식으로, 경서나 사서 또는 제가의 시문이 가지는 특징적인 관념이나 사적을 2,3개의 어휘에 집약시켜서 원관념을 보조하는 수사법이다. 그리고 신의란 옛사람의 표현을 되풀이하기보다는 새로운 착상과 표현을 중시하는 창작방식으로 곧, 새로운 뜻을 창출해냄으로써 독자적인 문학의 경지를 개척해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신의는 시창작의 본질론에 근거하는 것으로 작시정신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고, 용사는 수사론 차원의 문제라는 면으로 상호 비교 검토 될 수 없으면서도 시론의 전개과정에서 상관관계를 가지며 발전해 왔다.
용사론과 신의론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먼저, 용사론자는 형식을 우선삼고 내용을 다음으로 하며, 신의론자는 내용을 우선삼고 형식을 다음으로 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용사론자의 주장에 의하면 내용은 형식에 좌우되고 형식이 뛰어나면 그 속에 담긴 내용도 뛰어나게 되므로 형식을 우선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신의론자는 내용이 가장 어려우며 내용이 시의 성공을 좌우하기 때문에 내용을 우선삼고 형식을 다음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작품의 관점에 대한 차이를 들 수 있다. 이 경우에 용사론자는 인간의 한계능력은 무한정의 창작이 불가능하므로 고인들의 뜻이나 어구를 자기작품에 대응시켜 원용해야만 지극히 간략하면서도 깊은 맛이 산다고 보는데 비해, 신의론자는 제한된 인간의 한계능력 때문에 고인의 깊은 뜻을 다 터득할 수 없으므로 차라리 고인을 답습하지 않고 창작해낸 새로운 뜻의 작품이어야 참신한 맛을 낼 수 있다고 보았던 것이다
참고 자료
고전문학사의 라이벌 .정출헌 외3명 . 한겨레출판 . 두시대의 충돌과 균열 이인로vs이규보
한국문학사상의 이해 . 곽정식 . 신지서원 . 이인로 . 이규보 . 최자
한국문학통사 2 . 조동일 . 지식산업사 . 죽림고회의 문학